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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허브, 자동마취기 ‘I-JECT’ 출시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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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치과병원 산학공동 개발 첫 성과 기대

메디컬 디바이스 마케팅 및 컨설팅 전문기업 메디허브(대표 염현철)가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치과의료기기 R&BD 플랫폼(이하 서울대플랫폼)과 공동개발한 자동 마취기 ‘I-JECT(아이젝)’ 출시를 앞두고 지난 22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서울대플랫폼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조병훈 교수(서울치대 보존과)와 메디허브 염현철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서울대플랫폼 책임 연구원인 임재관 교수가 이번 개발 프로젝트 과정 전반을 설명하고, 서울대플랫폼 사업의 의의 및 방향성 등에 대해 브리핑했다.


이어 염현철 대표가 아이젝 제품을 개발부터 시제품 출시까지 과정, 그리고 제품의 특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염현철 대표는 “아이젝은 인체공학적인 디자인과 편리한 작동 매뉴얼로 치과에서의 국소마취 시술에 날개를 달아줄 스마트한 디지털 무통마취기다”며 “5건의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서울대플랫폼과 공동 연구 개발한 아이젝은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그립 시 손의 무게 중심을 완벽히 구현해 시술자가 느끼는 손의 피로도를 해소하고, 가볍고 심플한 작동법으로 쉽고 편리한 사용이 큰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아이젝은 시린지를 쥐는 동작과 같은 익숙한 포즈로 편리한 그립감을 제공해 손의 피로도 해소했다. 또한 니들과 결합되는 엠플캡의 360도 회전으로 니들의 좌입 포인트를 자유롭게 회전시켜 맞출 수 있다. 배터리 탈착 기능으로 필요 시 여분의 배터리를 삽입해 사용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마취부위에 따라 그립을 편리하게 바꿔 사용할 수 있으며, 리도케인 자동주입과 수동주입 프로그램을 통합해 시술의 편리성을 높였다. 특히 스마트폰과 같은 마이크로USB를 아이젝에 장착해 필요 시 온라인 원격지원을 통해 프로그램 수정과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이 밖에 아이젝은 △니들 체결용 엠플캡 원터치 탈부착 △펜(Pen) 타입 혼용 △전용 니들이 아닌 덴탈 니들로 체결 가능 △아스피레이션 기능으로 블럭 마취 시 안전성 보장 등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염현철 대표는 “3번의 도전 끝에 지금의 결과물을 만들어내기까지 무엇보다 오랜 필드 경험을 통한 수요자의 니즈 분석, 서울대플랫폼의 적극적인 지원, 선도벤처 과제를 통한 초기 개발 자금의 지원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진입 장벽이 높은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중견기업이 아닌 이상 자금과 임상적 지원 없이는 불가한 것이 현실이지만, 벤처기업도 적극적인 정부과제 활용과 임상 검증에 대한 산학공동개발을 통해 성공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메디허브의 아이젝은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SIDEX 2017 기자재전시회(C홀 245)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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