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대한치과의사협회 강당에서 대한공공치의학회(회장 유영아)의 제3회 학술대회 및 총회가 열렸다.
학술대회는 건축가 승효상 씨의 특강 ‘이 시대 우리의 도시와 건축’으로 시작됐다. “건축은 공학도, 예술도 아닌 인문학”이라고 운을 뗀 승씨는 “건축 설계란 우리의 삶을 어떻게 조직하느냐의 문제”라며 삶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함을 강조해 공감을 샀다.
‘대도시지역 공중구강보건사업과 치과의사의 역할’과 ‘장애인구강보건사업의 발전방향’에 대한 발제와 토론이 뒤를 이었다. 김미경 연자는 “공공치의는 들러리가 아닌 주체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구강보건 사업의 기획·관리자로서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대처할 능력을 함양하라”고 조언했다. 국립소록병원 오동찬 의료부장은 법정감염병인 ‘한센병’ 환자들의 치과 치료 사례를 상세히 소개하며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총회에서는 올해 경과보고와 내년 안건보고, 감사결과 보고가 진행됐다.
한편 치협 김세영 회장은 “공공치의들의 처우 개선과 지원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축사를 전했다. 대한공공치의학회는 내년에도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한 구강보건교육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을 밝혔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