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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주과학회, 아태지역 ‘글로벌 리더’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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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24일, APSP-KAP 학술대회 ‘대성황’

아시아-태평양지역 치주학 축제이자 올해 가장 큰 국제규모 학술대회인 ‘제12회 아시아-태평양 치주과학회 학술대회(회장 Yulianti Kemal, 조직위원장 구영·이하 APSP Meeting) 및 제57회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최성호·이하 치주과학회) 종합학술대회’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더케이호텔 서울컨벤션센터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국내 및 해외 치과의사 1,1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학술대회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역대 최대 규모의 치주학 축제로 이름을 올리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Contemporary Concepts in Periodontology and Implant Dentistry’를 대주제로 치러진 제12회 APSP Meeting은 1997년 서울 개최 이후 20년만의 재개최로 의미를 더했다.


공식대회 시작 전날인 지난 21일, 치주과학회 회장 초청만찬이 (주)나이벡 후원으로 한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전통 한정식당에서 마련됐다. 치주과학회 측은 만찬을 통해 초청 연자 및 APSP 임원의 서울 방문을 환영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이 됐다.


APSP Meeting 첫 날인 지난 22일은 치주학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강연이 마련됐다. Shinya Murakami 교수의 치주조직 재생 강연이 시작을 알렸으며, 아시아-태평양 7개국 9명의 연자들이 각 국을 대표해 기초연구 강연을 펼쳤다. 강연 후에는 세계적인 구강용품 제조업체인 Sunstar사가 후원하는 공식 만찬행사 SUNSTAR Gala dinner가 롯데월드타워 호텔 시그니엘 서울에서 아·태지역 치주학 관련 귀빈 등 총 4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졌다.


APSP Meeting 둘째 날이자 치주과학회(KAP) 학술대회 첫 날이었던 23일에는 8개국 연자 10명이 치주·임플란트 임상에서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는 발치와 처치와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를 비롯해, 임상가들에게 실제적 도움이 되는 심도 있는 임상연구 강연을 펼쳐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KAP 종합학술대회 역시 젊은 교수들이 기초 및 임상분야에서 흥미롭게 관심을 갖고 접근하고 있는 주제를 토대로 열정적인 강연을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저녁에도 역시 세계적인 구강용품 제조업체인 Lion사가 후원하는 LION night가 더케이호텔에서 4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됐으며, APSP Meeting은 2년 뒤 말레이시아를 기약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APSP Meeting의 뜨거운 열기를 뒤로하고, 행사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KAP 종합학술대회가 단독으로 진행됐다. 일본치주병학회장인 Hidemi Kurihara 교수의 특별강연은 ‘Shift of Periodontal Treatment and New Clinical Indicators’를 주제로 치주치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큰 호응을 이끌었다. 이외에도 현재 치주·임플란트 치료가 보편화되면서 많은 임상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교합 문제, 임플란트 관련 치료의 합병증 및 치주치료의 장기적 예후에 대해 8명의 교수가 임상적 경험 및 결과들과 함께 보다 실제적인 접근 및 해결방법을 제시해 행사 마지막까지 뜨거운 관심이 집중됐다.


치주과학회 최성호 회장은  “한국 치주학의 세계적인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리더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기초, 임상 등 모든 면에서 대안을 끊임없이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APSP Kemal 회장은 “이번 APSP Meeting을 통해 한국은 아시아-태평약 치주학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고,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구강보건향상을 위한 글로벌 리딩 국가로서 자리를 다지는 큰 계기를 마련했다”며 “대회를 참가한 모든 해외 치과의사들에게 한국의 전통과 아름다움, 멋을 만끽할 수 있도록 배려한 치주과학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APSP Meeting 구영 조직위원장은 “우리나라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세계인의 치주건강증진이라는 거대한 목표 하에 회원국 간의 교류와 화합을 이끌어내고, 아직 역량이 부족한 회원국들의 손을 맞잡고, 다함께 목표를 향해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한다”면서 “이번 APSP Meeting 서울대회가 밑거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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