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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인 서울

“구회 송년회가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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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관람부터 회원 미니콘서트까지

서울시 25개구 치과의사회가 2017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회를 모두 마쳤다. 특히 이번 송년회는 단순히   식사를 하며 담소를 나누는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하는 구회가 많았다. 실제로 구로구치과의사회(회장 김규석·이하 구로구회)·송파구치과의사회(회장 이준형·송파구회)가 뮤지컬 관람을, 강서구치과의사회(회장 최재용·이하 강서구회)가 회원들의 장기자랑 미니콘서트를 선보이며 송년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예고했다.

4~5년 전에도 송년 행사로 뮤지컬, 영화 관람을 시행한 적이 있던 구로구회는 지난해도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관람을 진행했다. 회원을 포함한 가족, 스탭 등 비회원까지 총 80여명이 참여해 높은 참석률을 자랑했다. 특히 젊은 치의들의 참석률이 높았다는 후문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뮤지컬 관람 전 간단한 스낵타임을 갖고 서로 그간의 안부를 물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송파구회는 젊은 치의와 여성 치의의 송년회 참여율을 높이고자 지난해 처음으로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타이타닉> 관람을 기획했다. 아울러 부부가 오붓하게 송년을 함께 보낼 수 있도록 부부동반 컨셉으로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뮤지컬 관람은 처음 시도됨에도 불구, 사전에 확보해놨던 110좌석을 훨씬 넘어 160여명이 신청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송파구회 관계자는 “예상보다 회원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 초과된 신청인원만큼 추가 좌석을 확보해야 했다”며 “행사 당일에도 노쇼 없이 신청한 대부분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또한 “참가비 2만원으로 식사와 뮤지컬 관람을 모두 할 수 있는 기회로 가성비가 높아 많은 회원이 참석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송파구회는 불필요한 식순을 간소화하고 뮤지컬 관람에 중점을 두어 회원들이 저렴한 참가비로 식사와 뮤지컬 관람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구로구회와 송파구회는 “내년 송년 행사의 세부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예산을 고려해 영화, 뮤지컬 관람 등의 문화행사도 재차 검토해 볼 계획”임을 전했다.

이외에도 강서구회는 지난달 14일 공항컨벤션웨딩홀에서 회원들이 각자의 장기자랑을 뽐내는 미니콘서트 형식으로 송년회를 진행했다. 이날 회원과 가족 등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손수 준비한 축하공연 및 장기자랑을 여과 없이 뽐냈다.

강서구회 최성관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아카펠라 공연 △클래식 악기 연주 △독창 △3중주 △색소폰 및 하모니카 연주 △피아노 연주 △강서구회 여성 치의들로 결성된 덴티퀸즈의 난타공연 등이 진행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서구회는 회원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앞으로도 회원과 가족들이 직접 참여해 함께 꾸려나가는 송년회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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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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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금리 인하 사이클 후반부, 나스닥100 자산배분

2025년 11월 3일 고점 이후 약 보름간의 가파른 조정을 거친 나스닥100 지수는 12월 10일까지 약 2주간 반등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주 금요일부터 다시 조정이 시작됐고, 이번 주 내내 이어지고 있는 하락 흐름은 자산배분 투자자에게 중요한 판단 구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현 시점에서 나스닥100 지수의 위치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개별 종목이나 단기적인 수급보다도 연준의 금리 사이클과 그에 따른 시장 구조를 먼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자산배분 투자는 언제나 방향을 맞히는 수단이 아니라, 현재 시장이 사이클의 어느 지점에 위치해 있는지를 판단하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현재 자산 시장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틀 중 하나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이다. 이 모형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은 A, B, C, D 네 구간으로 나뉘며, 각 구간마다 자산별 유불리가 뚜렷하게 갈린다. 현 시점은 B에서 C로 넘어가는 과정의 최후반부에 해당한다. 아직 본격적인 위기 국면인 C에 진입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금리 인하가 누적되면서 시장 내부의 긴장도는 분명히 높아지고 있다. 이 구간의 특징은 위험자산이 마지막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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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