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피플앤피플] 김영삼 강남레옹치과 원장

URL복사

“사랑니 발치 잘하면, 임플란트도 잘 한다”

‘쉽고 빠르고 안전한 사랑니 발치’ 김영삼 원장이 3년간 준비한 끝에 최근 출간한 책이다. 말 그대로 사랑니 발치를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임상 노하우를 담고 있다. 특히 사랑니 발치만을 다룬 임상서적은 국내는 물론, 해외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지난 15일 김영삼 원장을 만난 날은 공교롭게도 이 책의 온라인 판매가 시작된 날로, 당일 판매 개시와 동시에 100권 이상이 팔렸다.

김영삼 원장은 “솔직히 말하면 책을 집필하면서 사랑니 발치 관련 책은 인기를 끌 수밖에 없을 것이란 생각을 이미 했었다”며 “자화자찬으로 하는 얘기가 아니고, 사랑니는 물론 임플란트 치료 등을 위한 발치 교육에 대한 개원의들의 니즈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영삼 원장은 지난 2013년부터 ‘강남사랑니발치연구회(이하 발치연구회)’를 통해 관련 세미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사랑니 발치 세미나는 매회 조기등록이 마감되는 등 인기 세미나로 부각된 지 오래다. 김 원장은 “사랑니 발치 세미나가 왜 인기 있을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임플란트의 대중화와 더불어 그 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며 “치과 경기가 좋지 않아 보험진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랑니 발치 또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분석하는 이도 있겠지만, 임플란트 대중화가 그 이유라고 본다”고.

임플란트 대중화 이전에는 대부분 일반 치과에서 구강악안면외과 치료를 거의 하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임플란트가 대중화되고, 비급여 진료비가 급감하고, 게다가 건강보험에 들어가면서 구강악안면외과를 전공했든, 치주과를 전공했든, 보철을 전공했든, 일반 GP든 이제 임플란트 치료는 식립부터 보철까지 모두 섭렵해야만 하는 게 현실이 됐다. 여기에 최근에는 디지털 가이드까지 가세하면서 풀마우스 케이스까지 GP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돼 발치교육 수요는 더욱 늘 것이라는 게 김 원장의 지론이다.

그는 “이제 GP들도 직접 발치를 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발치 세미나나 사랑니 발치 세미나에 관심이 함께 증가했다고 생각 한다”며 “사랑니 발치 세미나에 참가한 환갑을 훌쩍 넘은 한 원로 선배는 그동안 외과적인 치료는 하지 않았는데, 임플란트가 대중화되다보니 앞으로 5년이든 10년이든 진료를 하려면 외과적 치료를 직접 하지 않고서는 안 될 것 같아 세미나를 듣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김영삼 원장은 이번 사랑니 발치 책이 출간되자마자 호주로 세미나를 떠났다. 또한 최근에는 미국 현지에서 사랑니 발치 세미나를 진행한 바 있다. 임플란트 선진국에서도 그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얘기다. 김영삼 원장은 지난 18년간 난이도에 따른 적절한 발치 테크닉을 연구해 오면서 개원가 현실에 맞는 사랑니 발치 노하우를 쌓았다. 그리고 지난 3년 간 준비 끝에 약 700 페이지에 달하는 ‘사랑니 발치’ 임상증례 책을 출간하게 됐다.

이 책에는 비교적 쉬운 케이스부터 난 케이스까지 약 800개에 이르는 사랑니 발치 케이스가 게재돼 있다. 김영삼 원장은 “이 책이 담고 있는 다양한 발치 케이스는 사랑니 발치에 대해 막연히 두려워하는 초보 임상의부터 숙련된 치과의사들까지 사랑니 발치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우울과 불안의 관계
우울과 불안은 현대인 심리적 고통의 양대 산맥으로 불린다. 물론 개개인으로 접근하면 성격에 따라 나타나는 형태와 민감도의 차이는 있으나 양상은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과거에 대한 집착은 우울을 만들고,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이 불안을 만들어낸다고 알고 있다. 우울과 불안과의 관계에서 불안은 늘 우울을 유도하기 때문에 우울 속에 불안이 포함되는 관계다. 진화심리학에서는 우울과 불안을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긍정적인 시각으로 파악한다. 인류가 탄생하고 좀 더 많이 우울하고 불안한 자들이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런 성향이 결국 DNA 속에 내재되었다. 인체가 감염되면 염증유전자가 발현되며 면역체계가 활성화되고 이에 따라 기분저하 유발 시스템이 가동된다. 우울모드로 진입되면 외부 활동을 중지하고 에너지 비축으로 회복에 집중하는 효과가 있다. 우울한 모습은 다른 사회 구성원들에게 구조 신호를 보내고 도움을 받는 데 유리했다. 개인적으로는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의 집중력을 높이고 위험 회피나 환경 적응에 도움이 되어 생존가능성을 높였다. 불안은 사회적 민감성을 높여서 집단 내에서 갈등을 줄이고 협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또 신경계를 활성화하여 집

재테크

더보기

이스라엘-이란 분쟁 속 2025년 6월 원달러 환율 시황과 전망

2025년 6월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기습적으로 공습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 금융시장이 빠르게 반응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 또한 민감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가와 달러인덱스의 움직임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가 됐으며, 환율의 향후 방향성에 따른 자산배분 전략의 중요성도 높아졌다. 이 칼럼에서는 원달러 환율의 흐름을 글로벌 금리 사이클과 프랙탈 분석을 바탕으로 전망하고, 투자자들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다뤄보려 한다. 2025년 6월 18일 현재 글로벌 경제는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후반부를 지나고 있다. 본격적인 경제위기 국면(C)의 진입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환율시장 역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필자의 지난 분석에 따르면, 경제위기 국면(C)의 시작은 2025년 4분기(10월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시기가 다가올수록 환율의 상승 압력도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과거의 금리 사이클과 환율 움직임을 분석해보면, 환율은 대개 경제위기가 본격화되기 직전에 급등하면서 이전 고점을 돌파하는 패턴을 반복적으로 나타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지난 두 달간 꾸준한 하락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