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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홍보·후생사업 강화로 제2의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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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O, 구본찬 신임회장 기자간담회…2년 임기 돌입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이하 KSO)가 새로운 사령탑으로 구본찬 신임회장을 선임하고, 산뜻한 출발을 선언했다. KSO는 지난 8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구본찬 신임회장의 포부와 사업계획을 알렸다. 본격적인 임기는 지난 1월부터 시작돼, 향후 2년간 KSO를 이끌어가게 된다.

 

먼저 구본찬 회장은 신임회장으로 선임된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그는 “KSO는 올해로 27주년을 맞이했다. 대한민국 교정학계에서 학술과 친교, 다양성에 있어 최고의 모임으로 만들어 준 역대 회장과 임원, 그리고 회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14대 집행부는 지난 26년의 역사와 전통을 존중하고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 매개체 역할을 하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모자람이 없도록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추진사업으로는 학술과 홍보, 후생 등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먼저 학술에서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트렌디한 학술주제를 검증받은 연자로부터 그 노하우를 전달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 일환으로 학술위원회에서 보다 심도 있는 논의와 토론을 통해 주제와 연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홍보에 있어서는 KSO의 회원들이 미국 교정학회에 버금가는 높은 퀄리티의 검증을 거친 실력있는 교정의라는 것을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가깝게는 회원들의 치과를 방문하는 환자에서부터 시작해, KSO의 위상을 알릴 수 있는 대외적 홍보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 홍보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KSO는 정기월례회 개최를 통해 회원들의 지속교육을 추진하고 있으며, 철저한 검증을 거쳐 준회원과 정회원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그 검증 과정은 미국 교정학회보다 까다롭다고 소문이 날 정도로, 명성이 자자한 것이 사실이다.

 

마지막으로 대회원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선후배 간의 자연스러운 환자매칭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정은 치료의 특성상 최소 2년의 시간이 소요되기 마련이다. 은퇴를 앞두고 있는 회원의 경우, 오랜 치료기간 탓에 은퇴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렇다고 경영적인 측면에서 현재 내원 중인 환자의 치료가 끝날 때까지 신환을 받지 않을 수도 없는 상황. 이러한 교정치료의 특성을 감안해, 은퇴를 결정한 회원의 경우 환자치료에 대한 걱정을 덜어줄 수 있도록 타 회원의 치과로 환자를 매칭시켜주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구본찬 회장은 “KSO는 다양한 연령층의 선후배,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잠재력이 풍부한 학술단체”라며 “KSO를 통해 서로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고, 또한 서로에게 많은 자극과 격려를 줄 수 있는 학술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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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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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금리 인하 사이클 후반부, 나스닥100 자산배분

2025년 11월 3일 고점 이후 약 보름간의 가파른 조정을 거친 나스닥100 지수는 12월 10일까지 약 2주간 반등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주 금요일부터 다시 조정이 시작됐고, 이번 주 내내 이어지고 있는 하락 흐름은 자산배분 투자자에게 중요한 판단 구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현 시점에서 나스닥100 지수의 위치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개별 종목이나 단기적인 수급보다도 연준의 금리 사이클과 그에 따른 시장 구조를 먼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자산배분 투자는 언제나 방향을 맞히는 수단이 아니라, 현재 시장이 사이클의 어느 지점에 위치해 있는지를 판단하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현재 자산 시장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틀 중 하나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이다. 이 모형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은 A, B, C, D 네 구간으로 나뉘며, 각 구간마다 자산별 유불리가 뚜렷하게 갈린다. 현 시점은 B에서 C로 넘어가는 과정의 최후반부에 해당한다. 아직 본격적인 위기 국면인 C에 진입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금리 인하가 누적되면서 시장 내부의 긴장도는 분명히 높아지고 있다. 이 구간의 특징은 위험자산이 마지막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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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