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수면학회(회장 김연중·이하 치과수면학회)가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서울대치과병원에서 ‘2018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100여명이 참가한 이번 학술대회는 치과수면학회의 창립 10주년을 맞아 한국뿐 아니라 미국, 일본, 태국 등 국내외 저명 연자들의 특강을 마련, 치과수면학의 최신 연구동향 및 다양한 임상술기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서 많은 호응을 받았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의 Keynote Speaker로서 주목받은 Leopoldo P. Correa 교수의 강연은 단연 참가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미국에서 유일하게 치과수면 임상교육과정을 보유한 터프츠치대의 Correa 교수는 첫째 날 △Comprehensive Introduction to Dental Sleep Medicine △Normal sleep and Overview of Obstructive Sleep Apnea △Mandibular Advancement Devices(MADs) Designs 등을 주제로 열띤 강연을 선보였다. 둘째 날 또한 ‘The current state of dental sleep medicine education and practice’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갈채를 받았다.
Correa 교수는 “미국 내에서 치과수면학에 대한 인기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터프츠치대는 미국 유일 치과수면 임상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다른 나라에 치과수면 임상의 전반적인 경험과 노하우, 지식들을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이연희 교수가 구강작열감증후군 환자에서의 수면 장애 및 증상의 심각성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으며, 정우진 원장은 소아 알레르기 호흡기 질환에 대해, 차정열 교수는 ICT 기술로 수면질환 환자를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박지운·정재광·권용대 교수와 태일호 원장 등이 △턱관절장애 환자가 보이는 수면장애와 염증, 그리고 동반질병 △수면무호흡증의 구강내장치치료 효과 개선하기 등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아울러 정성창 명예교수가 연자로 나서 치과수면학회 10년의 발자취를 토대로 미래를 그려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갖기도 했다.
치과수면학회 김연중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한국의 치과수면학이 힘차게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interview_김연중 대한치과수면학회 회장
국내외 치과수면 연구동향의 ‘보고’
Q. 10주년 기념 학술대회로서 의의? 우리학회는 올해 10주년을 맞아 학술적, 국제적으로 보다 의미 있는 학술대회가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특히 해외연자를 초청해 국내뿐 아니라 각 나라의 치과수면학의 현주소 및 최신연구동향 등을 살피는 자리로서 남다른 의의를 지닌다. 그중에서도 Correa 교수의 강연은 치과수면 임상에 대한 전문 지식 등을 전해 국내 치과수면학 발전에 상당한 도움이 됐을 것으로 기대된다.
Q. 앞으로 치과수면학회의 행보? 최근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수면다원검사와 양압기 치료에 대한 보험급여 지원이 시행됨에 따라 수요 및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치과수면학의 영역을 확고히 다지고 많은 치과의사들이 학술활동 등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특히 수면질환의 치과치료에 대한 급여화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동남아시아 등과의 국제교류 활성화에도 앞장설 것이다. |
김인혜 기자 ki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