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4 (일)

  • 흐림동두천 -1.9℃
  • 맑음강릉 3.3℃
  • 서울 -0.9℃
  • 맑음대전 -0.5℃
  • 구름조금대구 2.8℃
  • 맑음울산 4.0℃
  • 광주 2.9℃
  • 맑음부산 4.2℃
  • 구름많음고창 2.0℃
  • 흐림제주 8.7℃
  • 흐림강화 -0.9℃
  • 맑음보은 -1.0℃
  • 맑음금산 0.2℃
  • 흐림강진군 5.0℃
  • 맑음경주시 3.3℃
  • 맑음거제 4.3℃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피플앤피플] 연세대학교치과대학동문회 강충규 신임회장

URL복사

“젊은 후배들 마음껏 능력발휘하는 동문회로~”

연세대학교치과대학동문회(이하 동문회)가 지난 2일 제45차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23대 회장으로 강충규 동문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강충규 신임회장은 지난 9월 1일 진행된 ‘연아동문 신촌 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을 맡아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고, 동문회 외적으로 서울시치과의사신용협동조합 이사장, 대한치과의사협회 자재표준이사 등을 역임하는 등 치과계 회무에도 능통한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강충규 신임회장으로부터 앞으로 동문회장으로서의 각오와 계획 등을 들어봤다.


Q. 먼저 취임 소감을 듣고 싶다
우선 선후배 대의원들이 만장일치로 신임회장으로 추대해 준 점에 대해 깊이 감사하고, 그만큼 책임감도 매우 크게 느끼고 있다.

지난 12년간 동문회 임원으로 활동해왔다. 연아인이라는 자부심은 동문회 일을 하면서 더욱 커졌고, 치과의사로서 살아가는 동력 또한 동문회로부터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는 동문회로부터 힘을 얻기만 할 것이 아니라 동문회원들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있다.


Q. 올해 연아인 페스티벌을 치렀는데, 향후 계획은?
10여 년을 이어온 연아동문 페스티벌은 동문들의 자부심이 됐다. 단과대학 동문회 차원에서 이 정도 규모의 행사를 진행하는 곳은 연세대 내에서 치대가 유일하다. 전국 11개 치과대학 중에서도 연아동문 페스티벌과 같은 행사는 보기 드물다.

지난 9월 1일 행사를 준비하면서 그 중요성을 더욱 크게 느꼈다. 하지만 이에 따르는 시간과 경제적 현실 문제를 간과할 수 없다. 현재는 임기 내에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기보다 매년 진행하는 회원 간 친목 행사에 더욱 주력해 많은 회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Q. 23대 집행부 임원 구성은?
아직 임원구성에 대한 생각을 완벽하게 마무리한 것은 아니지만, 동문회가 더욱 젊어지고 힘찬 활동을 하기 위해 유능하고 젊은 후배들이 임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물론 지금의 동문회가 있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노력해준 시니어 회원들에 대한 관심도 소홀해서는 안 될 것이다.

점차 각박해지고 있는 치과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게 바로 동문회라고 생각한다. 젊은 후배들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동문회로 거듭나겠다.


Q. 회원과 집행부 간 직접 소통이 강조되고 있다
우리 동문회가 가장 자부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지부조직이 잘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역대 회장들도 지부조직이 잘 유지되고, 집행부와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물론 신임 집행부도 이에 못지않게 지부와의 소통, 회원과의 직접 소통에 회무 비중을 높일 것이다.

임기 동안 전 지부를 방문해 회원들이 동문회에 바라는 점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해 동문회가 어떻게 회원들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집행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재테크

더보기

2025년 국내증시 코스피 분석 | 금리사이클 후반부에서의 전략적 자산배분

2025년 12월 10일, 국내 증시는 다시 한 번 중대한 분기점 앞에 서 있다. 코스피는 11월 24일 저점 이후 단기간에 가파른 반등을 보이며 시장 참여자의 관심을 끌었지만, 이러한 상승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지 확신하기는 어렵다. 자산배분 관점에서는 현재 우리가 금리사이클의 어느 국면에 위치해 있는지, 그리고 그 사이클 속에서 향후 코스피 지수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를 거시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은 단기적인 매매 타이밍보다 금리의 위치와 방향을 중심으로 투자 비중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은 금리 사이클의 각 국면에서 어떤 자산이 유리해지고 불리해지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2025년 말 현재 시장은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극후반부에 진입해 있으며, 이 시기는 위험자산이 마지막 랠리를 펼치는 시점으로 해석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자산시장이 활황을 누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곧 이어지는 경제위기 C 국면은 경기 침체와 시장 조정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단계다. 따라서 지금의 상승 흐름은 ‘새로운 랠리의 시작’이라기보다 ‘사이클 후반부의 마지막 불꽃’이라는 인식이 더욱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