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3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00네트워크 “반공갈 우편물에, 문어발식 확장까지…”

URL복사

00치과네트워크, 전국 치과에 무작위 전단물 우송…소도시까지 지점 확장도 꾀해

개원가의 공적으로 낙인찍힌 00치과네트워크가 여전한 막무가내식 행보로 전체 치과계를 술렁이게 만들고 있다.
00치과네트워크는 전국 개원가에 경영컨설팅 전단지를 우편으로 발송한 데 이어, 최근에는 서울이나 수도권 번화가 지역을 벗어난 중소도시까지 문어발식 확장을 이어가며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심지어 일부 임플란트 업체 관계자들은 무차별 확장세를 보이고 있는 쫛쫛치과네트워크가 영세한 국내 임플란트 업체를 인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놔 개원가는 ‘우는 아이 뺨 맞는 격’이라는 입장이다.


20여 개 치과가 옹기종기 모여 개원하고 있는 동두천시치과의사회(회장 김대용·이하 동두천분회)는 지난 16일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대책회의는 지역 내에 쫛쫛치과네트워크 지점 개원이 임박함에 따라 공동대책을 강구하기 위한 것.

 

지하철 1호선 지행역사 인근 건물에 80평 규모로 개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쫛쫛치과네트워크 지점은 현재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다. 아직 특별한 움직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동두천분회에서 느끼는 압박감은 ‘노이로제’ 수준이다. 지난 16일 정기 월례회를 겸한 대책회의에는 거의 모든 회원이 참석해 쫛쫛치과네트워크에 대한 강한 적대감을 드러냈다.


모 개원의는 “서울 도심에서 많이 벗어난 이곳까지 00치과네트워크 지점이 들어서 화기애애한 개원질서를 흩트리게 된다면 분회가 와해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개원의는 “정부의 의료선진화 정책에 편승해 이같은 네트워크 치과나 민간보험이 득세하게 된다면 종국에는 공멸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며 “분회가 무너지면, 지부나 치협 역시 사상누각이 될 수 밖에 없어 이런 네트워크는 ‘동료’가 아닌 전체를 위협하는 ‘환부’를 도려내는 심정으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동두천분회 대책회의에 특참한 경기도치과의사회 이재호 부회장은 “지금까지 해당 네트워크의 일부 불법적인 행태에 대해서는 고소·고발 등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했지만 회원들이 만족할 만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아직까지 명쾌한 해법은 없다”고 말했다.

 

이재호 부회장은 “하지만 치협 신임 집행부에서 가능한 모든 방안을 모색해 강력한 제재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고 있고, 지난 4월 통과된 의료법 개정안이 본격 시행되면 어느 정도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참석자들의 이해를 촉구했다.


동두천분회 김대용 회장은 “대도시에 개원해 있는 쫛쫛치과네트워크의 비정상적 환자유인행위와 왜곡된 진료 행태가 수많은 문제점을 일으켜 주변 동료 치과의사들이 얼마나 고통받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며 “치협은 더 이상 쫛쫛치과네트워크의 행태를 좌시해서는 안 되고, 2만여 치과의사의 이름으로 독선적 행태에 일침을 가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쫛쫛치과네트워크는 이달 초순 전국 치과에 무차별적인 전단지 발송으로 마치 해당 네트워크에 가입하지 않으면 ‘부채만 늘고, 치과도 망하고, 가족도 떠난다’는 식의 반공갈성 협박으로 전체 개원가의 분노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덤핑치과가 개원할 경우 반경 1.5㎞내 주변 치과에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학주 기자/news@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7월, 처음 시작하는 투자자를 위한 자산배분 전략

2025년 7월 3일,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새로운 투자 국면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4월 이후 역대급의 V자 반등이 나타나면서 주식시장 상승에 따른 투자자들의 관심 역시 크게 높아졌다. 특히 이제 막 투자를 시작하거나 자산배분을 고민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앞으로의 시장 방향성에 대한 기대와 불확실성을 동시에 느끼고 있는 시점이다. 자산배분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투자 전략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이 위험자산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자산배분을 어떻게 시작할지 더욱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칼럼에서는 2025년 7월의 금리 사이클과 현재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처음 자산배분 투자를 시작하는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자산배분 투자를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첫 단계는 포트폴리오의 목표 비중을 설정하는 일이다. 이는 금리 사이클의 흐름을 이해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전략적으로 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필자는 과거 2019년 말부터 2020년 초 사이 비중을 축소하고, 이후 2020년 4월부터 하반기까지 다시 비중을 확대해 코로나19 위기 상황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