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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칼럼

[치과신문 사설] 성황리에 막 내린 APDC·KDA·SID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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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차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 총회(이하 APDC 2019), 제54차 대한치과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이하 KDA 종합학술대회), 제16차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SIDEX 2019)가 끝났다. 복잡한 명칭만큼 힘들게 준비했던 행사였지만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끝난 대회였다. 아시아태평양을 넘어서 미국, 유럽에서도 행사를 찾아주어서 그야말로 전 세계 치과인의 대회가 되었다.

 

APDC 2019-KDA 종합학술대회-SIDEX 2019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과 코엑스에서 진행됐다. KDA 종합학술대회 총 참가자 수는 1만2,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등록했고 전시회 참가자도 예년보다 10% 이상 늘었다.

 

각 행사별로 평가해 볼 필요가 있겠다. APDC 2019는 17년 만에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45억 아·태 국민들의 구강건강 향상 방안을 정책적으로 심도 있게 논의했고 발전된 한국 치과계의 위상을 국민과 정부 그리고 국제적으로도 널리 알리게 된 의미 있는 국제행사였다. 아시아·태평양 회원국 외 미국, 캐나다, 중국 등 비회원국이 대거 방문하고 캐스린 켈 FDI 회장 등이 참석해 범세계적인 국제행사로 격상됐다. 특히 APDC 2019 총회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아시아·태평양 45억여명의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합의한 ‘서울선언’이 채택된 것도 의미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 행사를 치르기 위해서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찮다. 회원국 중 다수가 저개발국가이고 구강보건에 대한 개념 차이가 현격한 상황이다 보니 공통분모를 찾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앞으로 회원국 간에 상호 협조하고 ‘보여주기식’의 화려함보다는 각 나라의 처한 현실을 그대로 조명하고 인정하고 공유하고 돕고 함께하는 실효성 있는 APDC가 됐으면 한다. 당초 APDC 2019와 KDA 종합학술대회를 치르는 치협에서 적자가 예상된다는 말들이 있었으나, 치협의 짜임새 있는 행사준비로 적자를 보지 않았다고 하니 다행한 일이다.

 

KDA 종합학술대회는 240여개의 강연으로 구성된 엄청난 규모의 국제 종합학술대회로 준비됐다. 여기서 새롭게 선보인 30분 단위 강연은 요점만 전달되는 장점이 있지만, 수박겉핥기 식으로 제품소개만 한듯한 느낌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연자와 주최 측의 노력으로 큰 혼란은 없었다. 이 새로운 시도에서 짧아서 좋은 강의와 길어야 하는 강연들을 분석하고 평가하고 조합하여 연자들의 아쉬움과 강연 참석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세계 8대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인 SIDEX 2019는 전 세계 290개 업체-1,055개 부스 규모로 진행돼 규모나 질적인 면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학술 및 전시등록자 1만7,700여명이 참여하며 압도적인 인원동원 능력을 과시했다. 특히 새롭게 확장한 전시공간인 B1홀에 회원들이 찾지 않으면 어찌하나 하는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학술 및 전시 등록처, 기념품 배부, 스탬프 투어, 아이스크림 증정 등의 아이디어로 오히려 B1홀은 꼭 거쳐가야 하는 공간이 되었다.

 

또한, 이번 행사로 국내외 참가자들이 글로벌화한 SIDEX를 ‘꼭 참가해야 하는 전시회’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전 세계 어느 치과기자재전시회에서도 볼 수 없는 치과의사들이 중심이 된 치과인의 축제로 가성비와 효율성을 동시에 충족시켜주는 SIDEX는 새로운 전시문화를 창조해가고 있다.

 

‘공동개최’라는 어려움을 오히려 기회로 만들고, 글로벌화의 촉진제로 승화시킨 SIDEX. 앞으로 보다 더 탄탄한 조직과 체력으로 어떤 어려움도 훌륭하게 극복하고 소화하는 SIDEX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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