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올해로 14회를 맞은 신흥의 샤인학술대회가 다음달 2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지식의 나눔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2020 샤인학술대회에서는 △백 투 더 베이직 △포기하지마 7번 △심미수복의 고수 △안전한 교정치료의 A to Z 등을 주제로 한 총 4개의 세션이 펼쳐질 예정이다. 본지는 2회에 걸쳐 2020 샤인학술대회를 집중 조명하는 기획기사를 연재한다. 이번호에서는 세션 3 ‘심미수복의 고수’를 소개한 지난호에 이어 세션 1, 2, 4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세션 1. 백 투 더 베이직
‘백 투 더 베이직’을 주제로 열리는 세션 1은 약물처방, 인레이, 영상판독 등 치과치료의 기본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먼저 황성연 원장(사람사랑치과)의 ‘치과외래에서 약물처방하기’는 학교에서 배웠던 이론과 실전 임상에서의 괴리를 명쾌하게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건강보험과 연계된 약 처방법도 소개, 실질적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계속해서 ‘실전 인레이, 원 포인트 레슨’을 다룰 김선영 교수(서울치대)는 항상 명쾌한 해법을 제시해주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연자다. 특히 전통 보존수복부터 접착 심미수복까지 능통한 그인 만큼, 이번 강연 역시 임상초보에게는 기초를 다시고, 수십년 경력의 개원의에게는 일상의 임상을 되짚어 보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막막한 소아환자! 동영상으로 배우기’를 강연할 문상진 원장(용인쥬니어치과)은 이미 샤인학술대회 인기 연자다. 지난 12회 샤인학술대회에서 펼쳐진 문상진 원장의 ‘소아 임상 진료 팁’은 다시 듣고 싶은 강의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지난 내용을 동영상으로 다시 한 번 요약하는 한편, 더 나아가 심미수복 기성관에 대한 내용까지 업데이트 해줄 예정이다.

세션 1의 마지막 강연, 허경회 교수(서울치대)의 ‘Panoramic radiograph: Beyond Tooth’는 백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강연이다. 매일 보는 파노라마 영상이지만, 적지 않은 개원의들이 판독에 애를 먹고 있기 때문. 허경회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중요하지만 놓치기 쉬운 판독을 되짚어 봄으로써 임상이 도움이 되는 ‘판독의 눈’을 뜨게 해줄 전망이다.

세션 2. 포기하지마! 7번

‘포기하지마! 7번’은 7번 치아를 살리기 위한 치과의사의 사투를 담았다. 먼저 신수정 교수(연세치대)는 ‘7번 엔도, 나만 어렵나요?’라는 강연을 통해 접근은 물론이고 시야확보도 어려운 제2대구치 엔도를 좀 더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특히 짜증나고 막막한 순간, 속 시원하게 탈출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하고, 엔도에만 집중하다 놓칠 수 있는 것들을 짚어준다.

이어 조인우 교수(단국치대)의 ‘병든 7번 구하기’는 치주질환에 대처하는 법을 소개한다. 왜 그토록 7번 치아에 치주질환이 발생하는지 설명하고, 개원가에서도 부담스럽지 않게 빨리 수술을 마무리할 수 있는 방법을 공개한다. 더불어 보험적으로 유리한 재생술식의 활용법도 공유할 예정이다.

조신연 교수(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의 ‘최후의 보루 replantation’은 어떤 케이스에서 재식술을 해야 하는지부터, 안전한 발치법과 단계별 술식까지 스텝 바이 스텝으로 다루고 김일영 원장(크리스탈치과)의 ‘7번 교정: 올릴까, 세울까, 대체할까?’에서는 임상에서 종종 접하는 변위된 제2대구치 증례를 살펴보고, 부작용 없는 제2대구치의 부분교정법을 소개한다.

세션 4. 안전한 교정치료의 A to Z

세션 4에서는 교정에 관한 모든 것을 공유한다. 먼저 최윤정 교수(연세치대)가 ‘교정치료의 시작부터 끝, 브라켓’을 주제로 교정치료의 기본적 사항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특히 가장 중요한 브라켓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상황에 따른 적절한 브라켓 선택과 접착, 그리고 활용법에 관한 지견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고범연 원장(고범연X.O치과교정과)의 ‘안전진단, 교합평면은 무엇을 의미하는가?’는 교정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인 진단을 다룬다. 치료를 하다 보면, 비슷한 양상의 부정교합이라 여겨졌던 것이 전혀 다른 결과로 나오곤 하는데, 이는 진단이 잘못됐기 때문. 고범연 원장의 오랜 경험과 통찰에서 우러나오는 이번 강연은 진단과정에서 간과하기 쉬운 교합평면을 고찰한다.

이어 최형주 원장(서울바른치과)은 ‘레벨링 단계의 레벨 업’을 통해 레벨링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부분을 되짚어 본다. 특히 레벨링 단계에서 유용한 장치와 도구를 소개하고, 시술하는 동영상을 통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마지막 강연은 임중기 원장(압구정연치과)의 ‘안전한 공간폐쇄를 위한 몇 가지 임상 팁’이다. 임 원장은 이번 강연에서 △공간 폐쇄 중 안전하고 편안한 overbite 조절하기 △효율적 전치부 토크 조절과 간단한 anchor loss 방법 등을 다룬다. 무엇보다 산전수전 다 겪은 임중기 원장이 전하는 교정치료의 자신감 세우기가 키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