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9 (화)

  • 맑음동두천 11.6℃
  • 맑음강릉 17.6℃
  • 맑음서울 13.7℃
  • 맑음대전 14.3℃
  • 맑음대구 16.2℃
  • 맑음울산 11.6℃
  • 맑음광주 15.2℃
  • 맑음부산 13.3℃
  • 맑음고창 9.9℃
  • 맑음제주 13.9℃
  • 맑음강화 9.1℃
  • 맑음보은 11.8℃
  • 맑음금산 11.6℃
  • 맑음강진군 12.0℃
  • 맑음경주시 13.5℃
  • 맑음거제 13.6℃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SIDEX 2020

[SIDEX 연자 인터뷰] 이철규원장(이철규이대경치과)

URL복사

피할 수 없는 사회적 요구, 프로페셔널리즘

[치과신문_김인혜 기자 kih@sda.or.kr] 치과계 내외부적으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치과의사 의료윤리에 대한 두 번째 강연은 ‘프로페셔널리즘’의 개념을 재정립해보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6월 6일 오디토리움에서 펼쳐질 이번 강연은 이철규 원장(이철규이대경치과)이 연자로 나서 ‘프로페셔널리즘, 왜 그리고 어떻게’를 주제로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이철규 원장은 미국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치과의료윤리학 교과서 ‘Dental Ethics at Chairside’의 국내 번역 작업에 참여해 각 치과대학 및 단체에서 이 책을 윤리교과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각종 연구결과 및 논문 발표뿐 아니라 강연에 직접 나서는 등 치과의사 윤리의식 확대 등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이철규 원장은 “현재 하나둘 윤리 교과과정이 생겨나고 있지만, 과거 치과의사들은 의료윤리에 대해 배울 기회가 없었다. 이번 강연을 통해 치과의사로서 프로페셔널리즘이 무엇인가에 대해 알고, 그로 인해 윤리적인 발상이 전환된다면 궁극적으로 우리네 삶이 달라질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흔히 ‘프로페셔널’이라고 하면 흰 가운으로 상징되는 권위나 똑똑한 지식, 뛰어난 능력 등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프로페셔널은 공공성에 기반하고 있다. 나의 직업으로 어떻게 사회의 공공성을 높일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그렇게 나아가는 과정이야말로 진정한 프로페셔널을 갖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구 사회에서부터 일컬어진 전통적 프로페셔널 직업은 의료인, 법조인, 성직자다. 이들은 사회가 부여한 권위를 갖고 있으며, 이들의 프로페셔널리즘이 무너진다면 사회적으로 큰 혼란을 야기한다”면서 “그렇다면 이러한 프로페셔널리즘을 갖추기 위해 치과의사가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이번 강연에서 ‘좋은 치과 만들기 체크리스트’를 통해 이에 대해 스스로 점검해보는 시간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좋은 치과 만들기 체크리스트’는 이철규 원장이 활동하고 있는 덴탈서비스인터내셔날의 산하단체 ‘좋은치과모임’에서 치과의사가 스탭, 환자, 사회에서의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논의 끝에 만들어졌다. 프로페셔널리즘을 갖추고자 하는 치과의사들에게 현재의 부족한 점을 짚어주고, 보완할 수 있도록 도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이정표로서의 역할을 한다.


이철규 원장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는 치과 경영난에 대해서도 ‘윤리경영’을 해답으로 내세웠다. 그는 “지금 치과의사는 프로페셔널리즘을 유지하느냐, 아니면 상업적으로 하락할 것인가에 대한 기로에 서 있다”면서 “현대사회는 치과의사에게 그들이 부여한 권위를 올바르게 사용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질문하고 있다. 이에 대해 치과의사들이 무언가 대답을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우리의 프로페셔널리즘을 회복해 국민 건강을 증진시키겠다는 ‘윤리경영’을 해야 할 시기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원장은 “코로나19로 SIDEX 학술대회에 오는 것이 고민이 될 것”이라며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켜 성공적으로 치른다면, 사회에 미칠 수 있는 긍정적인 파급력이 클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일 시 : 2020년 6월 6일(토) 오전 10시
·장 소 : 코엑스 오디토리움(3층)
·연 제 : 프로페셔널리즘, 왜 그리고 어떻게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같은 시간에 다른 시대를 살고 있다
외국에서 근무하는 딸이 오랜만에 집에 와 모처럼 대화가 이어졌다. 딸과는 따로 지낸지 오래다 보니 늘 공통의 화제가 적었고 생각의 차이도 컸다. 모처럼 가족이 모두 모인 식탁에서 최근 유행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좋은 대화 소재가 되었다. 드라마의 인상적인 장면이 가족 모두 달랐다. 덕분에 각자의 생각이 다름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딸은 서울서 상처받고 제주 집에 돌아온 금명을 가족이 돌봐주는 장면을 말하였고, 필자는 관식이가 병원에서 마취에서 깨어나며 자신이 돌을 쌓으러 가지 않았어야 한다고 혼잣말을 하는 장면이 가장 생각난다고 했다. 딸은 외국생활을 하다가 집에 돌아왔을 때 자신의 모습을 금명을 통해서 본 듯했다. 필자는 아버지 관식이의 삶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관식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에 막내아들 동명을 잃는 최악의 불행을 맞았다. 게다가 자신이 바다에 돌을 쌓으러 나가지 않았으면 죽지 않을 수도 있었다. 가장 행복한 순간에 가족에게 가장 큰 불행을 경험하게 되면, 삶에서 행복지수가 올라가는 순간이 오면 불안지수도 같이 올라가게 된다. 행복할수록 더 불안해지는 아이러니한 마음상태가 된다. 관식이 마음의 반은 평생 자신의 잘못으로 막

재테크

더보기

트럼프 관세전쟁과 자산시장 전망 | 미국채 금리와 달러 인덱스 중심 분석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선포는 글로벌 경제에 큰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약 100년 만에 이뤄진 대규모 관세 정책으로, 자산시장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특히 미국 증시는 기록적인 변동 폭을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오늘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이 글로벌 자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미국채(TLT) 금리와 달러 인덱스(DXY)를 중심으로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기적 자산 배분 전략의 관점에서 향후 대응 전략을 제시해보겠다. 트럼프 행정부는 취임 직후부터 무역 불균형 해소를 목적으로 중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강력한 관세 부과 조치를 단행했다. 이번 관세 조치는 단순히 무역적자 해소를 넘어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이는 관세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시장은 이러한 불확실성 증가를 반영해 4월 2일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고, 시장참여자들은 지금이 긴 하락장의 초입인지, 이벤트로 인한 단기적 주가 조정에 그치는지 알 수 없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채 금리의 급격한 변화와 달러 인덱스의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