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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불법 네트워크 척결 위한 전회원 성금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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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1인당 10만원 이상 책정…지부장협의회도 성명 발표

불법 행위를 일삼는 일부 네트워크 치과와의 전면전에 나선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이하 치협)가 전회원 특별 성금 모금이라는 초강수를 내밀었다. 전회원 성금 모금으로 불법적인 행위를 일삼는 일부 네트워트 척결에 대한 회원 모두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재원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지난 18일 개최된 지부장회의에서 치협 집행부와 시도지부장들은 불법 행위 네트워크 치과와의 전면전을 위한 전회원 특별 성금 모금에 동참키로 결의했다. 성금액은 회원 당 10만원 이상으로 책정됐다.


지부장회의에서 김세영 회장은 “불법적인 행위의 네트워크 치과 척결을 위해 필요한 비용이 15억 원 가량 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면서 “전체 회원들의 성금 모금으로 치협의 행동에 힘을 실어주기 바란다”고 간곡히 당부했다.

현재 치협은 관항목 변경에 따른 일반예산 1억 9천만 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부장들의 결의에 따라 안성모 집행부 시절의 의료법 개악 저지를 위한 성금 3억 1천만 원을 불법 네트워크 치과 척결 기금으로 사용키로 해 총 5억 원의 자금을 마련한 상태다.


지부장회의에서는 전회원 성금 모금이 전체적으로 확산되기 위해 회원들에게 뚜렷한 동기부여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수도권과 달리, 일부 지방에서는 불법행위를 자행하는 일부 네트워크의 문제점 등을 체감하기 어려워, 치협 집행부에서 네트워크 척결에 대한 대의명분과 구체적인 행동방침 등을 천명해야 자발적 성금모금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모 지부장은 “성금 모금이 쉬운 일은 아니다”고 전제한 후 “네트워크와 관련해서는 전임 집행부에서도 뚜렷한 결과를 내지 못했고, 회원들 역시 치협이 어떤 일을 했으며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고 있어 집행부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여야 성금 모금이 수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지부장은 “사안의 심각성은 이해하고 있지만 불법행위를 일삼는 네트워크에 대한 체감지수는 지부별로 차이가 있다”며 “지부 회원 모두가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치협이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세영 회장은 “불법적인 네트워크 치과의 각종 정보를 갖고 있으며 전술적 방법을 모색 중인 상황에서 회원들에게 치협의 계획을 섣불리 밝히게 되면, 오히려 상대로부터 역공을 받을 위험이 있어 조심스럽다”며 “불법의료신고센터 운영 등 명분을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중이므로 지부장 및 회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기 바란다”고 이해를 촉구했다.


한편, 지부장회의 직후 지부장협의회(회장 고천석)는 즉각 성명서를 내며 치협의 지원사격에 나섰다.


지부장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치협은 회원들의 위기의식과 분노를 정확히 인식하고, 즉각이고 보다 강력한 행동에 나서줄 것을 요구한다”며 “이를 위해 지부장협의회는 회원모금을 비롯한 필요한 모든 역량을 지원해 성원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또 “치과계 구성원들은 작금의 사태를 보다 심각하고 엄중하게 인식해 공명심이나 소영웅주의에 입각한 개별행동을 자제하고, 개인이나 조직이 가진 모든 역량을 치협을 중심으로 하나로 결집해주길 당부한다”며 “불법네트워크 척결운동을 통해 우리 치과계는 스스로 의료인의 윤리를 다시 한 번 돌아보며 자성과 발전의 계기로 삼고, 현재의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인의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에게 사랑받는 치과계로 거듭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부장협의회 간사를 맡고 있는 박종호 대구지부장은 “지방 회원들은 U나 R네트워크 치과에 대해 수도권만큼 심각성을 느끼진 못하지만 유사한 불법적 네트워크 치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회원 성금 모금활동이 차후 지적사항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시각도 있지만 네트워크 치과의 문제에 대해 모두가 인식을 같이 하고, 척결 운동에 동참함으로써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송재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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