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의 오랜 고민인 진료스탭 구인난 해소를 위해 유휴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유휴인력의 재취업을 돕는 데에는 원장이나 스탭들의 인식개선이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정부의 지원을 받아 유휴 치과위생사 재취업 교육을 진행한 대전광역시치과의사회(이하 대전지부) 강석만 회장은 “교육에 응시한 24명 가운데, 14명이 교육을 수료하고, 이 중 취업을 희망한 8명에 대한 취업알선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예상치 못했던 난관은 대부분이 40대인 재취업 희망자들의 나이였다.
기존 스탭들과의 관계를 우려한 원장들이 난색을 표하는 경우가 생겼기 때문. 이러한 상황을 놓고, 치과의사나 진료스탭들의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서울의 한 개원의는 “나이 어린 스탭들에 비해 책임감이 강하고 이직률이 낮은 장점이 있다”며, 진료스탭들 스스로도 서로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재취업하는 스탭들은 “나이가 많아도 현장경험이 부족해 배울 것이 많다”는 생각을 갖고, 나이 많은 후배를 맞이하는 진료스탭들도 “나도 휴식기를 갖고 재취업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서로 배려해야 제대로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