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5 (월)

  • 맑음동두천 -5.1℃
  • 맑음강릉 1.0℃
  • 맑음서울 -1.6℃
  • 구름많음대전 0.9℃
  • 구름조금대구 2.0℃
  • 맑음울산 1.1℃
  • 구름많음광주 1.7℃
  • 맑음부산 2.5℃
  • 구름많음고창 1.3℃
  • 흐림제주 8.8℃
  • 구름조금강화 -3.7℃
  • 흐림보은 -0.6℃
  • 흐림금산 0.5℃
  • 구름많음강진군 2.6℃
  • 맑음경주시 1.3℃
  • 맑음거제 3.4℃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릴레이 인터뷰 ⑩] 충청북도치과의사회 이만규 회장

URL복사

“패기와 열정 바탕으로 노련한 회무 추진”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충청북도치과의사회(이하 충북지부)가 지난 3월 대의원총회에서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줬다. 처음으로 청주가 아닌 지역에서, 더욱이 40대 중반의 인물을 회장으로 선출한 것이다. 이만규 회장(서울리더스치과원장)은 충주분회 임원을 시작으로 분회장, 충북지부 부회장 등 개원 초기부터 현재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회무에 전념해왔다. 한마디로 젊은 패기와 오랜 회무경험으로 쌓은 노련함까지 갖춘 인물이다. 이만규 회장과의 인터뷰에서 치과의사회 그리고 치과계에 대한 그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Q. 여타 지부장과 비교했을 때 연령대로만 보면 매우 파격적이다.

현재 전국 시도지부장 중에서 가장 젊다. 충북지부 내에서 보자면 청주가 아닌 지역 출신의 회장 선출 또한 지금까지와는 다른 점이다.

 

무엇보다 충북지부 직전 회장인 곽인주 前회장을 비롯해 선배 여러분의 격려와 응원이 충북지부의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었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비록 나이는 아직 어릴지 몰라도, 회무경험을 통해 충북지부 회원들이 바라는 점이 무엇인지, 우리가 안고 있는 현안문제가 무엇인지 확실히 인지하고 있다.

 

패기와 열정만으로 변화를 강조하고 싶지 않다. 회원들이 원하는 바를 제대로 알고 방향설정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향이 설정되면 젊은 패기를 작동시켜 추진력을 발휘해 나가겠다.

 

Q. 코로나19 장기화,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의료기관을 비롯한 모든 사회, 문화, 경제가 여전히 서울을 위시한 수도권 및 광역시 등 도시에 집중돼 있다. 따라서 국가 재난이나 위기가 처했을 때, 문제 해결은 인구가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기 마련이다. 금번 코로나19 사태 또한 마찬가지로 전개되고 있다.

 

하지만 감염병은 도시나 농어촌을 가리지 않는다. 특히 의료기관이 뚫리게 되면 걷잡을 수 없기 때문에 초기부터 코로나19 관련 치과진료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해 노력했고, 현실적인 지침이 복지부로부터 나오는 결과를 가져왔다.

 

현재까지 치과 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닌 감염예방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Q. 지부활동이 매우 위축돼 있는 상황이다. 회원을 위한 사업 구상은?

현재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지부 또한 상반기 회원 보수교육 및 친목행사가 전무했다. 특히 보수교육은 지부가 회원들을 위해 반드시 진행해야 하는 사업이다.

 

충북지부는 치과보험청구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수년간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한 바 있다. 이에 온라인 보수교육 등 시스템 변화의 필요성을 일찍부터 주장했고, 여러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다행히도 치협이 온라인 보수교육 점수를 확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를 통해 회원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데 직접 나설 생각이다.

 

올해 상반기 집행되지 못한 사업들의 예산을 온라인 보수교육 지원에 쓸 계획이다. 온라인 보수교육 점수 당 1만원의 교육비를 실비로 지원하는 등의 실질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Q. 치협 집행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치협의 역할은 전체 치과계 발전을 위해 정부 및 국회 등을 상대로 정책사업을 펼쳐야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하지만 이 같은 정책사업의 기반은 전국 지부의 회원들이 무엇을 원하고, 목말라하는 지를, 그리고 현안별로 단기적으로 해결할 것이 무엇인지, 장기적인 안목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무엇보다 지부장으로서 바라는 점은 모든 시도지부가 한결같지 않다는 것. 각 지부의 특성과 환경을 고려해 회원들의 원하는 바를 고루 청취해 회무에 반영해 주길 바란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재테크

더보기

2025년 국내증시 코스피 분석 | 금리사이클 후반부에서의 전략적 자산배분

2025년 12월 10일, 국내 증시는 다시 한 번 중대한 분기점 앞에 서 있다. 코스피는 11월 24일 저점 이후 단기간에 가파른 반등을 보이며 시장 참여자의 관심을 끌었지만, 이러한 상승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지 확신하기는 어렵다. 자산배분 관점에서는 현재 우리가 금리사이클의 어느 국면에 위치해 있는지, 그리고 그 사이클 속에서 향후 코스피 지수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를 거시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은 단기적인 매매 타이밍보다 금리의 위치와 방향을 중심으로 투자 비중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은 금리 사이클의 각 국면에서 어떤 자산이 유리해지고 불리해지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2025년 말 현재 시장은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극후반부에 진입해 있으며, 이 시기는 위험자산이 마지막 랠리를 펼치는 시점으로 해석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자산시장이 활황을 누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곧 이어지는 경제위기 C 국면은 경기 침체와 시장 조정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단계다. 따라서 지금의 상승 흐름은 ‘새로운 랠리의 시작’이라기보다 ‘사이클 후반부의 마지막 불꽃’이라는 인식이 더욱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