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치과계가 각종 송사에 휘말리고 있다.
수가덤핑으로 악명 높은 R네트워크는 인터넷에서 이어진 치과의사들 간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동료 치과의사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바 있고, 최근에는 U네트워크와 관련된 소송이 진행 중이다.
U네트워크가 덴탈잡 구인광고를 제한했다는 이유로 치협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대한치과개원의협회는 최근 U네트워크 대표는 물론, 소속 명의대여 원장과 출장진료를 한 치과의사들을 단체로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
U네트워크 또한 “적극적인 법률적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면서 일간지나 방송을 통한 역공을 하겠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치협을 중심으로 회원들의 자발적인 성금모금까지 이어지고 있어 예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치과계 내분을 격화시키고 있는 거대 네트워크에 대한 반감과 문제가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단편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치과계 내부에서도 우려와 기대가 엇갈리고 있다. “치과계 전체의 이익이나 화합을 위해 현 시점에서 불가결한 결정”이라는 시각과 함께 “회원 간 지나친 인신공격성 비판이 난무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그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치과계가 얼마나 어려운 상황인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특히 개원의협회의 소송에 참여하는 치과의사 모집에 수백명의 회원이 동참의 뜻을 밝히고, 치협이 진행하고 있는 성금모금에도 각계의 성원이 답지하고 있는 것은 의미있는 변화라는 의견이 많다.
이러한 목소리가 좋은 결과로 이어져 치과계 자정노력 및 전체 치과계를 위해 회원들의 뜻을 결집하는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