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동향이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으나, 치과진료비 상승폭은 전체 물가상승률에 소폭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통계청이 ‘2011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을 공표했다. 그 결과 6월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4% 상승, 올해 1월의 4.1% 상승 이후 6개월 연속 4%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치과진료비는 3.5%를 기록해 2011년 상반기 전체 평균치에 못 미치는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전년 동월 대비 농축수산물(돼지고기(46.3%), 쌀(12.9%) 등), 공업제품(경유(12.4%), 휘발유(9.3%) 등)과 같이 다른 품목들은 높은 등락률을 기록한 반면에 치과진료비가 속한 공공서비스 분야에서는 도시가스(10.4%)만이 평균치를 훌쩍 뛰어넘는 등락률을 기록했고, 치과진료비는 시내버스료(2.4%) 상승폭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문제는 통계청의 수치 보도자료만을 기반삼아 일부 언론들이 마치 공공서비스 영역에 오히려 치과진료비가 상승폭의 한 축을 담당하는 것처럼 대중들에게 전달하고 있다는 점이다. ‘수가 정상화’를 위해 저수가 불법 네트워크와 전면전을 벌이고 있는 치과계로서는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김민수 기자/kms@sda.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