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9 (화)

  • 맑음동두천 20.2℃
  • 맑음강릉 19.4℃
  • 맑음서울 20.1℃
  • 맑음대전 21.7℃
  • 맑음대구 23.6℃
  • 맑음울산 15.8℃
  • 맑음광주 22.5℃
  • 구름조금부산 15.5℃
  • 맑음고창 20.5℃
  • 맑음제주 17.2℃
  • 맑음강화 16.5℃
  • 맑음보은 21.2℃
  • 맑음금산 21.1℃
  • 맑음강진군 20.0℃
  • 맑음경주시 21.3℃
  • 맑음거제 15.8℃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임플란트-틀니 급여확대, 수가보장이 우선

URL복사

지난달 16일, 경기도치과의사회 토론회
급여 확대 ‘찬성’ 수가보장 없다면 ‘글쎄’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최유성·이하 경기지부)가 주최한 ‘임플란트-틀니 급여확대화에 대한 토론회’가 지난달 16일 경기지부 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경기지부 보험위원회는 토론회에 앞서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치과의사 1,031명이 응답한 결과를 바탕으로 해법 모색에 나섰다.

 

가장 관심을 모은 ‘보험 임플란트 적용개수를 평생 2개에서 4개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개원의의 71.9%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17.4%의 응답자는 4개 이상으로 확대를 꼽는 등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연령제한을 하향조정하거나 없애야 한다는 개원의도 78.3%에 달했다. 무치악 한자의 오버덴처와 임플란트 보험적용에 대해서도 찬성은 87%로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문제는 역시 수가였다. 실제로 임플란트와 틀니 급여의 대상을 확대할 경우 수가가 낮아질 수 있으며, 오버덴처가 포함될 경우도 적정 수가를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온 바 있다.

 

이어진 질문에서는 ‘급여적용 확대 시 보험수가 자체의 인하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물었고, 개원의 응답자의 61.5%는 ‘수가가 인하된다면 보험적용 확대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수가가 인하되더라도 감수하겠다는 응답은 38.5%에 그쳤다.

 

실제로 지난 3월 20일 개최된 서울시치과의사회 정기 대의원총회에서도 임플란트 및 틀니의 급여확대를 요구하는 촉구안이 상정된 바 있으나, 선제적인 급여확대 정책은 수가인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현실적인 지적이 힘을 얻으면서 부결된 바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치협 김성훈 보험이사, 서울지부 강호덕 보험이사, 경기지부 김용석 보험이사가 패널로 참여해 급여확대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치협 김성훈 보험이사는 “적용 개수 4개로 확대는 치협 이상훈 회장의 후보 시절 공약사항이었고,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관계를 상대로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정부에서 과연 기존 수가를 유지하면서 개수를 늘려줄 것인가 하는 점은 의문의 여지가 있다. 치협은 개수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서 회원들에게 유리한 방향이 무엇인지를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치과의사회 강호덕 보험이사는 “국민 구강 보건 증진을 생각한다면 개수를 늘리는 데 반대하는 치과의사는 거의 없을 것”이라면서도 “보장성 확대 요구로 인해 수가가 떨어질까 봐 걱정하는 건 현실이다. 수가가 인하된다면 어디까지 회원 정서상 받아들일 수 있는지에 대한 공감대가 생기지 않는 한 외부적으로 유관단체에 뭔가 제안을 한다는 것 자체가 특히 집행부 입장에서 굉장히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지부 김용석 보험이사 또한 “무조건 지금 수가를 유지하면서 개수가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하기보다 여러 가능성을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현재 임플란트나 틀니에 국한된 상대가치점수를 다른 쪽으로 나누는 것이 가능하다면 수가가 다소 낮아지더라도 다른 쪽 파이를 키울 수 있으므로, 이런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경기지부 최유성 회장은 “건강보험제도와 보험 임플란트ㆍ틀니는 최근 몇 년간 치협 총회에 매번 안건이 상정될 정도로 치과계 관심이 높은 사안”이라면서 “국민 치료비를 줄이는 것은 물론 치과의 문턱을 낮춰 힘들어진 치과경영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며, 선거를 앞둔 정치인들의 대국민 메시지 또한 민주주의 국가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짚었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같은 시간에 다른 시대를 살고 있다
외국에서 근무하는 딸이 오랜만에 집에 와 모처럼 대화가 이어졌다. 딸과는 따로 지낸지 오래다 보니 늘 공통의 화제가 적었고 생각의 차이도 컸다. 모처럼 가족이 모두 모인 식탁에서 최근 유행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좋은 대화 소재가 되었다. 드라마의 인상적인 장면이 가족 모두 달랐다. 덕분에 각자의 생각이 다름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딸은 서울서 상처받고 제주 집에 돌아온 금명을 가족이 돌봐주는 장면을 말하였고, 필자는 관식이가 병원에서 마취에서 깨어나며 자신이 돌을 쌓으러 가지 않았어야 한다고 혼잣말을 하는 장면이 가장 생각난다고 했다. 딸은 외국생활을 하다가 집에 돌아왔을 때 자신의 모습을 금명을 통해서 본 듯했다. 필자는 아버지 관식이의 삶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관식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에 막내아들 동명을 잃는 최악의 불행을 맞았다. 게다가 자신이 바다에 돌을 쌓으러 나가지 않았으면 죽지 않을 수도 있었다. 가장 행복한 순간에 가족에게 가장 큰 불행을 경험하게 되면, 삶에서 행복지수가 올라가는 순간이 오면 불안지수도 같이 올라가게 된다. 행복할수록 더 불안해지는 아이러니한 마음상태가 된다. 관식이 마음의 반은 평생 자신의 잘못으로 막

재테크

더보기

트럼프 관세전쟁과 자산시장 전망 | 미국채 금리와 달러 인덱스 중심 분석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선포는 글로벌 경제에 큰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약 100년 만에 이뤄진 대규모 관세 정책으로, 자산시장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특히 미국 증시는 기록적인 변동 폭을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오늘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이 글로벌 자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미국채(TLT) 금리와 달러 인덱스(DXY)를 중심으로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기적 자산 배분 전략의 관점에서 향후 대응 전략을 제시해보겠다. 트럼프 행정부는 취임 직후부터 무역 불균형 해소를 목적으로 중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강력한 관세 부과 조치를 단행했다. 이번 관세 조치는 단순히 무역적자 해소를 넘어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이는 관세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시장은 이러한 불확실성 증가를 반영해 4월 2일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고, 시장참여자들은 지금이 긴 하락장의 초입인지, 이벤트로 인한 단기적 주가 조정에 그치는지 알 수 없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채 금리의 급격한 변화와 달러 인덱스의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