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6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혼돈의 주말, 치협 이상훈 회장 '사퇴' '사퇴번복' 해프닝?

URL복사

사퇴의사 표명 나흘만인 오늘(4일) 공식행사 복귀
일부에선 "3만 치과의사 수장으로 보다 신중하길"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지난달 30일 임원 단톡방에 돌연 사퇴의사를 표명하고 잠적했던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이상훈 회장이 나흘 후인 오늘(4일) 용산 전자랜드에서 개최된 ‘비급여 공개 반대 4개 단체 기자회견’에 공식 참석해 ‘자진 사퇴’는 사실상 해프닝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4일 치협 대의원총회에서 사업계획 및 예산안 부결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던 이상훈 회장은 1주일 후 임원 단톡방에 회장직 사퇴의사를 밝힌 바 있다. 덧붙여 이상훈 회장은 치협 우종윤 의장과 감사단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 소식은 일부 의료계 매체에까지 보도됐다.

 

당시 이상훈 회장은 “끝까지 강건하지 못해 죄송하다. 평생 치과계와 31대 집행부 여러분께 마음의 빚으로 남을 것 같다”며 “총회에서 예산안 미통과로 집행부는 불신임에 가까운 타격을 받았는데도 여전히 살신성인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며 모든 책임은 잘 통솔하지 못한 리더에게 있기에 제가 모든 걸 안고 간다”고 밝혔다.


사업계획 및 예산안 부결의 원인 중 하나로 대두됐던 치협 노조와 단체협약에 대해서도 “노조 재협약 문제는 한번 실패한 장수로 총회에서 평가됐기에 차기 집행부에서 새롭게 수행하는 게 맞다”고 언급했다.

 

주말 내내 연락이 닿지 않았던 이상훈 회장은 갖은 풍문과 함께 사퇴 의사가 공식화되는 분위기였으나, 상황은 급변했다.

 

치협 우종윤 의장은 “지난주 임총 개최 등을 상의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었으나 급작스런 사퇴 발언으로 올스톱 상태였다”며 “지난 3일 이상훈 회장과 통화했고, 몸을 추스르는 대로 복귀해달라고 요청했다. 해프닝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치협 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들이 예산안을 부결한 것은 이상훈 집행부에게 일을 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닌 노조와 재협상을 하라는 취지였다"며 "이상훈 회장이 이번 주내에 다시 연락을 주기로 한만큼 가능하다면 5월 중에 임시 대의원총회를 어떤 방식으로든 개최해 집행부가 정상적인 회무로 돌아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이상훈 회장은 4일(오늘) 비급여 공개 반대 4개 의료단체장 기자회견장에 얼굴을 내비치며 공식 복귀를 알렸다. 바로 전날까지만 해도 홍수연 부회장만이 참석키로 했던 행사다.


일련의 상황에 대해 일각에서는 “협회장이 스스로 사퇴 운운한 것은 선거에서 지지를 표명했던 회원들에게 너무 무책임한 처사였다”, “협회장인 자신만 책임지면 되는 것 아니냐는 경솔한 생각이 사퇴, 사퇴번복 논란을 불렀다”, “총회에서 대의원들은 ‘노조 단체협상’ ‘붕장어’ 등 절차상의 문제와 집행부 내부 갈등을 지적하고 예산안을 부결했음에도 그 원인과 책임을 외부로만 돌리는 것 같다”면서 이번 건도 대회원 유감 표명이 우선이라는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번 이상훈 회장의 사퇴 논란 역시 집행부 내부 단톡방에 협회장이 올린 내용이 또다시 유출, 치과계 내외부에 확산된 웃지 못할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S&P 500 신고가 랠리와 금리 사이클, 미국 증시 자산배분 전략

미국 증시는 연일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던 중,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예정된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조정을 받으며 일시적인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최근 S&P500은 큰 폭의 변동 없이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고점을 경신하고 있지만,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추세의 연장이 아니라 시장 사이클이 점차 마지막 국면에 다가서고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현 구간에서의 대응은 단기적인 매매보다 자산배분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이클 후반부에 나타나는 위험자산의 랠리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자극하지만, 동시에 향후 조정과 변동성을 예고하는 신호이기도 하다. 이번 글은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의 틀 속에서 현재 시장의 위치를 진단하고,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간의 균형을 어떻게 조정할지에 대해 살펴본다. 자산배분 전략의 핵심은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을 통해 시장의 위치를 진단하고, 국면별 유불리에 따라 자산 비중을 조정하는 데 있다. 즉, 향후 불리해질 자산은 축소하고, 반대로 유리해질 자산은 확대하는 과정을 통해 고점에서는 매도하고 저점에서는 매수하는 리밸런싱을 주기적으로 실행하는 것이다. 이는 단기적인 매매 타이밍을 맞추려는 시도가 아니라, 사이클을 활용해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