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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칼럼

[치과신문 편집인 칼럼] 7·12 치협 회장 보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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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편집인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제31대 회장 보궐선거가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레이스에 접어들었다. 이번 보궐선거는 7월 12일 문자투표와 우편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선거에서 과반 득표 후보가 없을 경우 이틀 뒤인 7월 14일 다득표자 2인을 대상으로 하는 결선 문자투표가 예정돼 있고, 결선투표에 대한 최종 개표결과는 우편투표가 마무리된 이후인 7월 19일 오후 8시 최종 발표된다.

 

지난 14일 치협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곧바로 기호 추첨을 마무리했다. 7·12 협회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총 3명으로 기호 1번 장영준, 기호 2번 장은식, 기호 3번 박태근 후보다. 과거 치협 회장단 선거에 회장 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장영준 후보와 현직 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은식 후보, 지난 치협 회장단 선거에서 박영섭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합류했던 박태근 후보까지 회장 후보들의 이력도 다채롭다.

 

무엇보다 이번 보궐선거는 외부 문제가 아닌 치협 노조와의 단체협상, 집행부 임원진 갈등 등 내부 문제를 이유로 자진사퇴한 이상훈 회장의 공백을 메꾸는 자리다 보니 많은 회원의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는 것도 사실이다.

저마다 적임자임을 내세우는 후보들의 색깔도 확연히 다르다.

 

장영준 후보는 이상훈 집행부의 개혁의지는 계승하되, 본인이 갖춘 풍부한 회무경험과 전문경영인의 노하우로 상설 및 특별위원회 통폐합, 임직원 구조조정 등 치협의 체질 개선을 이뤄내고 노조와 단체협상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소통과 융합을 강조한 장은식 후보는 이상훈 집행부가 내부 갈등은 물론, 지부장과 노조와도 갈등이 있었다고 진단하고, 현직 지부장 프리미엄으로 지부장이든, 현 임원이든 가장 융합을 잘 하고, 노조와의 재협상도 이끌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반면, 박태근 후보는 갈등을 야기한 임원을 탄핵하고, 노조협약은 전면파기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지금 치협은 거의 모든 게 비정상이라며 집행부 재개편에 속도를 내 치협 회무를 하루빨리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다.

 

이번 선거는 정책적 차별점보다는 이상훈 회장 사퇴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거론되는 집행부 내부 갈등과 치협 노조와의 단체협약 해결이 가장 큰 이슈가 될 전망이다. 이러한 문제를 무난하게 해결할 적임자를 뽑는 선거로 당선자는 이상훈 前 회장의 잔여임기인 1년 9개월 여를 회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치협은 대의원제에서 직선제로 선거제도를 바꾼 이후 두 번의 본선거와 한 번의 재선거 등 세 차례의 선거를 치렀다. 김철수 회장이 선출됐던 첫 직선제 이후부터 법원의 선거무효 결정에 따른 재선거, 지난해 이상훈 회장 선출까지 모든 선거가 극렬한 후폭풍에 시달렸다.

 

선거가 끝날 때마다 어김없이 이어졌던 법정 다툼으로 치과계는 사분오열됐다. 모든 후보가 선거 전에는 공정 선거를 약속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이번 선거 역시 세 후보 모두 선거 결과 승복 및 클린선거, 계파주의 극복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지금 치과 개원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영 악화, 비급여 진료비 공개 추진과 같은 정부의 일방통행식 정책추진, 치과계의 염원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등 해결해야만 하는 현안이 산적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과계 수장의 부재로 우리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만큼은 세 후보 모두 최선을 다해 선거에 임하고 그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길 바란다. 그리하여 우리 내부 갈등을 봉합하고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치과계 난제를 극복해 나가길 3만 회원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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