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이번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제 31대 회장 보궐선거가 뜨거워지고 있다.
28일 오늘 오전 기호 1번 장영준 후보 캠프가 “기호 3번 박태근 후보는 혹세무민의 자극적인 선동을 중단하라‘ 제하의 보도자료로 ’노사협약서 파기, 집행부 임원 탄핵‘ 등은 실정법 및 협회 정관 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나타내자, 박태근 후보 캠프는 오후 늦게 곧바로 반박 보도자료를 냈다.
기호 3번 박태근 후보 캠프는 ”장영준 후보는 상대 비방을 중지하고 공정선거운동에 즉각 동참하라!“ 보도자료를 통해 ”집행부 내의 갈등과 균열, 경험 미숙 등의 총체적 문제가 소위 붕장어사건과 불합리한 노사협약서 체결, 그로 인한 치협 예산안 부결과 협회장 사퇴의 단초가 됐다“며 ”노사협약서와 집행부 재개편안 문제는 이번 선거에서 회원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핵심 쟁점으로, 박태근 후보의 공약은 이러한 위기상황을 자초한 집행부의 무능과 배신에 분노한 회원들의 뜻과 마음을 받아 만들었고, 그 자체로 실현 가능한 공약“이라고 못을 박았다.
또한 ”법적으로 노사협약서의 파기나 등기이사들을 탄핵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라는 주장은 지금의 이 위기상황을 너무 안일하게 바라보며, 회원들을 등한시하고 있음을 스스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며 ”박태근 후보의 정당한 주장과 공약을 혹세무민이나 허무맹랑하다고 주장하지 말고, 장영준 후보야말로 진정한 회원들의 뜻과 염원을 조롱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노사협약서를 기필코 파기할 것이라고 선언한 박태근 후보 캠프는 ”지금의 노사협약서는 치협의 근간을 흔들 수 있기 때문에 협회 셧다운이나 해체 등의 최악의 상황까지도 염두에 두고 협상에 임한다면 노조협약서 파기 후 재협상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 치협 집행부 재개편 역시 제도적 절차로 무난히 마무리될 수 있다고 밝힌 박태근 후보 캠프는 ”지금의 집행부는 3개월 시한부로, 치과계 위기를 초래한 현 집행부 임원을 그대로 두고 개혁과 미래를 이야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회원들이 박태근 후보를 선택한다면 ’전면재개편‘ 공약이 지지받는다는 의미로, 선거 이후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집행부 임원 불신임안이 통과돼 신속한 제도적 뒷받침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기호 3번 박태근 후보 캠프는 ”장영준 후보는 지난 26일 후보자 초청 첫 정견발표회 자리에서 세 후보가 서명한 공정선거와 선거 이후 공동협력협약서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오늘 비방의 수위를 높이며 서약서 정신을 훼손하고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려고 하고 있다“며 ”박태근 후보 캠프는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져야 하는 이번 선거를 결코 혼탁하게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장영준 후보의 동참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