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기호 3번 박태근 후보가 지난 7일 치과의사회관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노사협약서 파기, 임원 재개편, 비급여 자료제출 거부 등 보궐선거 주요 쟁점에 대해 입장을 정리했다.
박태근 후보 캠프 신인철 상황실장은 “이제 보궐선거도 막바지에 치달았다”며 “아직도 여러 현안에 대해 사실과 다른 주장이 난무해 유권자들에게 박태근 캠프의 진솔하고 바른 정보를 알리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박태근 후보는 “이번 보궐선거는 임원 갈등, 노사단체협약, 그로 인한 총회에서의 예산안 부결로 압축되고, 새로운 집행부 선결과제도 여기에 있다”며 “조속한 회무정상화를 위해 새로운 임원진 구성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박태근 후보는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임원 내부갈등이고, 때문에 기존 임원을 정리하고 새로운 동력을 받는 것이 정상적”이라며 “현재 치협은 침몰하는 배로 선장은 이미 뛰어내렸다. 그렇다고 항해 동안 제대로 역할을 못했던 갑판장, 기관장 등은 책임이 없겠는가. 혼란을 일으킨 주세력들이 새로운 엔진을 달아 치협을 구하겠다는 저를 되려 혼란을 야기한 세력으로 매도하는 것을 보면서 기가 막힌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노사단체협약서에 대해서도 “감사보고서 등에서 지적한 위법적인 조항 등이 50여 가지”라며 “이는 적법하게 수정만 한다고 해서 회원들의 분노가 가라앉지 않는다. 회원들의 정서를 노조에 전달해 기존 협약서를 파기하고 회원의 눈높이게 맞는 협약이 체결돼야 치협이 존립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비급여 자료제출 거부에 관련해서는 “입법예고 과정 등에서 막았으면 좋았겠지만 골든타임을 놓친 건 사실”이라며 “위기가 기회라는 생각에 자료제출 전면거부 등으로 적극적인 거부 의사를 정부와 언론에 전달하고, 이러한 전면거부 동참으로 우리 회원이 하나가 되는 단합된 모습을 보일 수 있다면 관련법 조항 폐기는 물론 치협이 발전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박태근 후보는 지난해 치협 회장단 선거 불복소송에 참여한 것 아니냐는 장영준 후보의 주장에 대해 “치협 선관위에 이의신청을 할 때 명단에 포함된 것으며, 이후 소송에는 참여하지 않았다”며 “이번 선거가 끝나면 당락에 관계없이 소송은 물론 선관위에도 이의신청도 결코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태근 후보는 끝으로 "회원들의 마음을 담아 공약을 만들고 출사표를 던진 지 한 달이 되어간다. 무너진 치협의 회무를 회원들을 향해 달릴 수 있도록 정상화시키기 위해서는 노사단체협약서 파기 및 재협상, 집행부 재개편만이 해답임을 회원들과의 대화 속에서 확신하게 됐다"며 "회원 여러분의 강력한 지지가 있다면 치협은 더욱 강해지진다. 산적한 현안을 풀기 위해 기호 3번 저 '박태근'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