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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외과 4개 단체, MBN에 강력한 법적대응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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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영역 왜곡은 악의적 명예훼손, 민형사상 소송-대국민 홍보 병행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사장 김형준),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회장 고승오), 대한양악수술학회(회장 백운봉), 대한악안면성형구강외과개원의협의회(회장 김기정) 등 4개 단체가 치과의사의 고유 진료영역을 왜곡한 종합편성채널 MBN에 대한 법적조치를 예고했다.

 

이들 4개 단체는 지난 25일 치과의사회관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MBN의 악의적인 명예훼손행위에 대한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들은 향후 진행될 법적조치의 대리인으로 법무법인 오킴스를 선임하고, 관련 보도자료를 지난 23일 배포했다.

 

MBN의 교양프로그램 ‘진실을 검색하다 써치’는 지난 8일자 방송에서 치과의사의 고유 진료영역을 왜곡하고 과도한 편집으로 잘못된 선입견을 부각시키면서 치과계의 공분을 샀다. 해당 방송은 대리수술 피해자의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재연화면을 내보냈는데, 그 과정에서 “정작 수술을 하기로 했던 의사는 그 수술에 들오지도 않았던 겁니다. 대표원장 대신 수술을 한 건 치과의사였습니다”라는 내레이션을 삽입했다. 더 황당한 건 이후 등장하는 진행자와 패널의 멘트였다. 진행자가 “치과의사가 성형수술을 해요?”라며 과도한 액션을 취하자, 패널은 “자기가 받은 면허 외에 다른 치료를 했다면 무면허가 된다”라며 치과의사에 의한 양악수술과 광대성형술 등이 마치 무면허 시술인 것처럼 오인하게끔 방송했다.

 

방송직후 해당 프로그램의 시청자게시판에는 자신을 구강악안면외과의사라고 밝힌 치과의사들의 항의가 쏟아졌다. MBN 측은 시청자게시판에 ‘바로잡습니다’라는 글을 통해 “‘치과의사가 성형수술을 해요?’라는 멘트는 구강악안면외과 수술이 마치 성형외과전문의만의 독자적인 영역으로 비췄을 오해의 소지가 있어 바로 잡습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 4개 단체의 MBN의 이 같은 행동이 이미 실추된 치과의사의 명예를 회복시키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4개 단체는 “치과의 전문과목 중 구강악안면외과는 입안과 턱, 얼굴 분야의 수술적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전문과목으로서, 양악수술(턱교정수술)은 물론이고 광대성형술(안면윤곽술) 또한 치과 구강악안면외과의사의 합법적인 진료영역”이라며 “MBN의 왜곡방송으로 우리가 평생을 노력해서 이뤄놓은 의사로서의 명예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 결코 간과할 수 없는 행위로, 명예훼손행위에 대한 민형사상 모든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4개 단체는 상식을 벗어나는 내용이 방송될 수 있었던 것은 안면윤곽수술, 양악수술 등이 여전히 성형외과의 진료영역이라는 잘못된 인식에 기인한 것이라 판단하고, 향후 유사한 사례에 대한 모니터링을 함과 동시에 대국민 홍보 강화 등 지속적인 활동을 연대하기로 했다. 실제로 이들 4개 단체는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양악수술과 광대성형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는 동영상을 촬영해 유튜브에 게재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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