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마포구치과의사회(회장 고민철‧이하 마포구회)가 지난달 26일 서울시치과의사신협 강당에서 2021년도 희망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마포구회 희망장학금 사업은 지난 1997년 소년소녀가장돕기운동으로 시작했고, 2010년부터는 서부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마포구 관내 24개 중·고등학교에서 추천받은 모범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23개 중·고등학교에서 장학생을 선발해 학생당 50만원씩 총 1,15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한 학생은 “마포구회 장학금을 받을 수 있어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며 “이런 고마움에 보답하는 길은 열심히 노력해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어른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지난 2013년 중학생 당시 마포구회 장학금을 받았고, 현재 의대 본과에 재학중인 유 모 학생이 동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유 모 학생은 “앞으로 세상을 살면서 헤쳐 나가야할 힘든 일들이 많겠지만,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면, 누군가 나를 응원해 주고 있다는 사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큰 힘이 됐다”며 “마포구회 장학금 또한 이런 힘을 주었던 것 같다. 나의 꿈이 혼자만의 꿈이 아니라 나를 응원해 주는 모든 이들의 꿈이라는 생각에 더욱 책임감을 갖고 목표를 향해 정진할 수 있었다”고 전해 많은 감동을 줬다.
또한 마포구 회원 김남리 원장(밝은미소치과)은 “마포구회 장학금 모금 회람이 올 때마다 꾸준히 동참해 왔다”며 “오늘 학생들을 직접 만나 서로 눈빛을 교환하며 장학금을 전달하니 더욱 큰 보람을 느꼈다.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회원들이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