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치과기공소경영자회, 노조와 힘 합쳐 기공물 제작 거부 엄포?

URL복사

기공소경영자회 기자간담회…“기공계 어렵다!”는 선언성 의미 커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대한치과기공소경영자회(회장 최병진·이하 경영자회)가 지난 22일 치과기공사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철물 제작거부를 시사했다. 16개 시도지부를 두고 있는 경영자회와 전국치과기공소노동조합(이하 치과기공소노조)이 힘을 합쳐, 물가인상률 만큼의 기공료 인상을 추진하고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보철물 제작거부에 돌입하겠다는 것.

 

실제로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경영자회 최병진 회장과 박남파·유재운 부회장, 김성하 총무이사를 비롯해 서울시경영자회 최훈이 회장, 경기도경영자회 김현호 회장(치과기공소노조 부위원장), 대전시경영자회 서진무 회장(치과기공소노조 사무총장),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오삼남 부회장, 서울시치과기공사회 유광식 회장, 대전시치과기공사회 김용태 회장과 김기수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해 힘을 실었다.

 

최근 기공재료가 20% 가량 일제히 인상되는 등 기공환경은 점차 악화되고 있지만, 기공료 인상은 요원하다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 하지만 이번 보철물 제작거부는 기공계의 어려움을 알아달라는 단순 선언용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기공수가를 정확히 얼마 인상하겠다는 것인지, 이를 위해 누구와 협상을 이어갈 것인지 등 향후계획이 명확치 않기 때문. 특히 경영자회가 전국 2,500여개의 치과기공소 대표를 회원으로 두고 있지만, 이들이 모두 제작거부에 동참할지는 더욱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내년 초 경영자회를 비롯해 전국 시도지부의 수장을 선출하는 선거를 앞두고 있어 이 같은 강경기조가 계속 이어질지도 의문이다.

 

다만 곧 임기를 마치는 최병진 회장이 현재 한국노총 산하 산별노조인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위원장 신승일·이하 의료노련)의 의료기사노동개선위원장을 맡고 있어 향후에도 기공계 안팎으로 지속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최병진 회장이 치과기공소노조의 위원장으로 선출된다면, 의료노련과 함께 다양한 액션을 취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우울과 불안의 관계
우울과 불안은 현대인 심리적 고통의 양대 산맥으로 불린다. 물론 개개인으로 접근하면 성격에 따라 나타나는 형태와 민감도의 차이는 있으나 양상은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과거에 대한 집착은 우울을 만들고,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이 불안을 만들어낸다고 알고 있다. 우울과 불안과의 관계에서 불안은 늘 우울을 유도하기 때문에 우울 속에 불안이 포함되는 관계다. 진화심리학에서는 우울과 불안을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긍정적인 시각으로 파악한다. 인류가 탄생하고 좀 더 많이 우울하고 불안한 자들이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런 성향이 결국 DNA 속에 내재되었다. 인체가 감염되면 염증유전자가 발현되며 면역체계가 활성화되고 이에 따라 기분저하 유발 시스템이 가동된다. 우울모드로 진입되면 외부 활동을 중지하고 에너지 비축으로 회복에 집중하는 효과가 있다. 우울한 모습은 다른 사회 구성원들에게 구조 신호를 보내고 도움을 받는 데 유리했다. 개인적으로는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의 집중력을 높이고 위험 회피나 환경 적응에 도움이 되어 생존가능성을 높였다. 불안은 사회적 민감성을 높여서 집단 내에서 갈등을 줄이고 협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또 신경계를 활성화하여 집

재테크

더보기

이스라엘-이란 분쟁 속 2025년 6월 원달러 환율 시황과 전망

2025년 6월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기습적으로 공습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 금융시장이 빠르게 반응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 또한 민감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가와 달러인덱스의 움직임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가 됐으며, 환율의 향후 방향성에 따른 자산배분 전략의 중요성도 높아졌다. 이 칼럼에서는 원달러 환율의 흐름을 글로벌 금리 사이클과 프랙탈 분석을 바탕으로 전망하고, 투자자들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다뤄보려 한다. 2025년 6월 18일 현재 글로벌 경제는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후반부를 지나고 있다. 본격적인 경제위기 국면(C)의 진입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환율시장 역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필자의 지난 분석에 따르면, 경제위기 국면(C)의 시작은 2025년 4분기(10월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시기가 다가올수록 환율의 상승 압력도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과거의 금리 사이클과 환율 움직임을 분석해보면, 환율은 대개 경제위기가 본격화되기 직전에 급등하면서 이전 고점을 돌파하는 패턴을 반복적으로 나타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지난 두 달간 꾸준한 하락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