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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바이옴’ 구강건강 기전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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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보건학회 학술집담회 및 정총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회장 진보형·이하 구강보건학회)가 지난달 25일 서울대치의학대학원에서 춘계학술집담회 및 제60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학술집담회는 회원 및 일반 연구자 등 약 100여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학술집담회는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권위자인 김동엽 교수(전북치대 예방치학교실)와 한승현 교수(서울치대 구강미생물학 및 면역학교실)가 강연에 나섰다.

 

김동엽 교수는 ‘구강 마이크로바이옴과 치아우식 유발 기전’을 주제로 마이크로바이옴의 구조와 치아우식과의 상관성을 입증하기 위한 연구방법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마이크로바이옴의 병독성과 관련된 연구 성과를 소개하면서 치아우식 유발 바이오필름의 억제 전략을 제안했다.

 

한승현 교수는 ‘치은 연하 세균총과 치주염 유발 기전’을 통해 치은연하 세균총과 관련된 최신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한 교수는 한국인의 구강 내 세균총이 외국인의 세균총과 차이를 보이므로 우리나라 사람의 세균총을 중심으로 한 치주염 진단, 치료, 관리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참석자들은 두 교수의 강연을 통해 관련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이해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구강병 예방에 대한 지견을 높이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구강보건학회 진보형 회장은 “구강병 발생 기전의 핵심 요소인 구강 마이크로바이옴과 관련된 최신 연구 동향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구강병 발생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이해와 대처를 위한 정보 공유의 시간을 갖고자 이번 학술집담회의 주제를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동향’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진 정기총회 기념식에서는 제19회 LG구강보건상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올해 수상자는 질병관리청 소속 이현준 공보의가 선정됐다. 이현준 공보의는 국민건강영양조사 구강검진에 참여, 매년 4,800가구 대상 구강건강실태조사에 헌신적으로 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제10회 LG생활건강장학상은 고현정 연구원(경북대학교 치의과학과)에게 돌아갔다.

 

총회에서는 임원회의 결과, 연구회·지부장 간담회 결과 보고, 2022년 결산 및 감사 보고 등이 이견없이 승인됐다. 특히 ‘구강보건학술기금 학술활동 지원 운영 규정(안)’ 제정 심의가 다뤄져 전원 찬성으로, 학회 학술기금으로 운영되는 연구사업 등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진보형 회장은 “앞으로 구강보건학 분야의 다양한 활동 중에서 학회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적극 발굴해 치과계 및 국민 구강보건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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