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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장 릴레이 인터뷰 ⑥] 대전광역시치과의사회 김광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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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한 대전지부, 회원 소통도 액티브하게”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지난 4월 전국 16개 시도치과의사회(이하 시도지부)가 새로운 집행부를 맞이했다. 3년 임기에 돌입한 신임 회장들은 집행부 임원 구성을 마치고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본지는 전국 시도지부 회장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지역 개원가의 현실과 집행부 주요 사업에 대한 비전을 들어본다. 이번호에서는 그 여섯 번째 시간으로 대전광역시치과의사회(이하 대전지부) 김광호 회장의 회무철학과 주요 추진사업을 소개한다.

 

Q. 직선제 도입 후 첫 경선이었다.

회원 직선제 선거제도 도입 후 처음으로 치러진 지난 경선은 무엇보다 회원들의 회무에 대한 관심, 그리고 직접 참여하고자 하는 열정을 확인하는 기회였다.

 

투표 결과에 관계없이 투표 참여율이 97%였다는 것 자체로 매우 의미있는 선거라 평가한다. 과정은 힘들었지만 대전지부가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간 대의원 선거든 직선제든 후보를 단일화하는 것이 대전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화합을 위한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회원들이 많았기에, 지난 경선 과정에 이 같은 전통과 화합이 깨지는 것 아니냐는 염려도 실제 있었다. 경선으로 인해 일부 상처가 남았을지 모른다. 이를 잘 봉합해 더욱 발전하는 대전지부, 회원간 화합을 단단하게 지키는 대전지부가 될 것을 약속한다.

 

Q. “회원과 함께 가는 대전지부”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선거 캠페인을 치렀는데...
회원과 지부간 직접 소통을 강조한 부분이고, 무엇보다 치과계 현안 문제를 풀어내는 첫 단추는 바로 ‘소통’에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공약에서 밝혔듯이 임기 내 모든 회원을 직접 방문해 회원들의 고충과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특히 구회 뿐만 아니라 반회, 그리고 회원들이 모이는 동호회나 소모임까지, 회원들이 요청하기 전에 지부가 먼저 다가가 바닥 민심을 듣고 회무에 반영하겠다.

 

유성구회 치무이사 및 회장직을 수행했을 때 절실하게 느낀 바가 있다. 대부분 치과의사들은 나서기를 꺼리는데, 그런 회원들을 찾아가 대화를 나누다보면, 회무와 관련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일이 적지 않다. 그저 회원들을 ‘달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회원들로부터 회무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지부가 얻기 위해서라도 ‘소통’은 마땅히 강조돼야 한다.

 

Q. 이번 집행부 임원의 큰 특징은?
이번 집행부 임원진의 가장 두드러진 표면적 특징은 지난 집행부보다 평균 연령이 10세 이상 줄었는 점이다.  한마디로 ‘젊고 액티브한 집행부’다. 

 

단순히 연령대만 낮춘 것은 아니다. 전체 임원 중 초임이사가 3분의 2이상을 차지하는데, 일각에서는 회무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겠지만, 그 경험은 선배들이 충분히 서포트해줄 수 있다고 본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사진들의 마인드다.

 

이름만 걸어 놓은 이사가 아닌 실제 회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끊임없이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이번 집행부는 이 같은 임원들이 포진했다고 자부한다.

 

Q. 중부권 학술-전시 ‘CDC’ 준비상황은?
오는 11월 열리는 CDC 2023은 대한치과의사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권역별 종합학술대회로 치러질 예정이다. 보수교육 점수가 6점이 부여될 예정인데, 김미중 조직위원장을 중심으로 학술대회는 물론, 전시회 준비에 한창이다.

 

사실 올해는 집행부 교체시기여서 CDC 개최여부가 불투명했는데, 전 임원들이 적극적으로 개최할 것에 찬성, 지난 4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준비에 들어갔다. 놀라운 것은 필수 보수교육을 포함한 학술대회 프로그램 구성을 단 2주만에 완료했다. 더욱이 그 기간에 연자 섭외까지 마무리했다는 점은 우리 집행부 임원들의 저력, 회무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지난 SIDEX 2023에 전 임원들이 서울에 올라가 전시회에 참여한 모든 업체들을 직접 방문, CDC 2023 전시부스 유치를 위해 발로 뛰었다. 당시 임원들이 찾아간 업체만 170개가 넘는다.

 

Q. 대전지부를 포함한 치과계 현안 문제에 대한 입장은?
모두 주지하다시피 비급여 진료비 공개 및 보고, 의료인 면허취소법 등 굵직한 문제 치과계의 입장과는 달리 강행되고 있어 우려감을 더해가고 있다. 이 같은 문제는 지부가 홀로 대처하기에는 솔직히 쉽지 않다. 따라서 치협과 협력해 사안별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공권력의 일방통행은 의료인에 대해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이 부족해서 생긴 일이며, 이는 결국 국민들을 설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과의사로서 자긍심과 자존감을 살리기 위해, 국민들의 치과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Q.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회원들의 마음에 와닿는 회무를 보여주고, 나아가 회원들 스스로 회무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 참여하고픈 마음이 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회무의 힘은 결국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있다고 본다. 많은 지지와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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