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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제품 리뷰] 조광덴탈 ‘Metafil 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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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미치료에 가장 최적화된 쉐이드! ‘Metafil CX’

이번호에서는 필자가 공중보건의 근무 시절부터 애용해 온 ‘SUN MEDICAL’의 광중합협 컴포짓 레진 ‘Metafil CX’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조광덴탈 홈페이지(www.chokwangdental.co.kr)에서 확인할 수 있듯, ‘Metafil CX’은 투명감이 매우 뛰어나고, 촉촉하면서도 기구에 잘 달라붙지 않는 독특한 점조도를 가져 조작성이 매우 우수하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TMPT Filler 함유로 대합치를 마모시키지 않고, 연마성과 내마모성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Bis_GMA보다 향상된 신개발 모노머 UDMA가 함유돼 물 흡수가 적고 기계적 성질과 색조 안정성 역시 우수한 것도 제품의 장점으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실제 임상에서 사용해 보면 제품의 우수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습니다. 레진의 radiopacity를 양보한 대신 우수한 shade는 자연치 색상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며, 레진 applicator가 움직이는 대로 레진이 조작되는 ‘Metafil CX’ 고유의 slumping tendency는 조작의 편리성을 극대화합니다. ‘Metafil CX’는 radiopacity가 낮기 때문에, 필자는 주로 치경부 마모증과 전치부 diastemia closure에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치경부 마모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주사전자현미경(scanning electric microscope)등의 발달과 근거 중심 의학의 발달로 인해 최근에는 하단 표와 같이 치경부 마모증의 원인은 매우 방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듯 다양한 이유로 치아 표면을 차츰 소실시키는 치경부 마모증은 원인에 따라 크게 cervical abrasion과 afraction으로 나뉩니다. cervical abrasion의 경우 치마 표면의 이물질 제거나 과도한 세정 등으로 인해 치아의 경계면(치주와 치아가 만나는 부분)에 마모가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반면 치아 cervical afraction은 적절치 않은 양력이나 악습적 굴곡 운동 등으로 인해 치아 경계면에서 찢어짐이 생기는 것을 뜻하는데, 환자들이 시린이 증상으로 불편감을 호소하는 경우 등 실제 임상에서 자주 접하는 사례가 대부분 cervical afraction에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필자는 치경부 마모증 치료 후 교합관계를 항상 확인하고 fremitus나 외상성 교합의 경우 교합조정을 시행합니다.

 

 

레진을 applicator로 뜰 때는 한 번에 기포 없이 떠야 합니다. 만약 레진이 지저분하게 떠지면 조금 덜어내고 다시 깨끗한 면이 드러난 상태로 한 번에 뜰 수 있어야 합니다. 날씨가 더워지면 레진이 applicator에 들러붙는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항상 냉장보관을 하며, 실온에서도 아래 그림과 같이 얼음통 속 안에 넣어둔 상태에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필자는 주로 ‘Metafil CX’ A3.5 shade를 선택, #12번 blade와 white stone을 이용해 polishing을 시행합니다. 환자 대부분이 밝은 색상을 원하기 때문에 치경부 쪽 A3나 A2 쉐이드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으나, 필자의 경우 치경부 마모증 치료 시 쉐이드 선택에 있어 A3.5를 최우선으로 고려합니다.

 

다음은 전치부 diastemia space closure 치료 시 ‘Metafil CX’ 적용 증례입니다. 먼저 대칭을 고려해 한쪽 면을 예쁘게 쌓아 수복 완료 후, 테프론 테입을 이용해 옆 치아에 레진을 수복해 나갑니다. 여기서도 치료 완료 후 대합치아와의 교합관계 확인은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가 끝나면 환자 대부분이 거울을 본 후 감탄하곤 합니다.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도 ‘Metafil CX’와 함께라면 환자들의 환한 웃음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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