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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깎고 거리로 나선 기공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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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료 분리고시 안되면 노인틀니 ‘제작거부’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이하 치기협) 손영석 회장이 ‘삭발 투쟁’에 나섰다. 치기협이 지난 5일 서울역광장에서 ‘노인틀니 기공료 분리고시’를 외치며 집회를 연 것. 이 자리에서 손영석 회장은 삭발을  감행하고, 보건복지부에 전달할 항의서한을 치켜들었다.

 

 

손영석 회장은 “노인틀니 기공료 직접수령을 끝내 관철시키지 못했지만, 분리고시를 복지부 장관이 약속한 바 있다”며 “하지만 결국 분리고시 약속 또한 물거품이 됐다”고 말했다.

 

손 회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임채민 복지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노인틀니 기공료 분리고시를 약속 받았지만 지난달 16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노인틀니 급여 지불 방법을 ‘진료단계별 포괄방식’으로 정했다. 치과기공사가 제작한 틀니 제작비용은 분리고시 하지 않은 것이다.

 

치기협 노인틀니 관련 비대위는 복지부 장관에게 전할 항의서한을 손영석 회장에게 건넸다. 비대위는 치과기공사 근무시간을 주 40시간에 맞춰 수가를 산정할 것과 노인틀니 급여화에 따른 치과기공수가를 요양급여비용으로 분리 고시할 것 등을 촉구했다.

 

비대위 측은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노인틀니 급여화 사업에 치과기공사는 불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집회에서는 모 회원이 자신의 기공 장비를 도끼로 부수고, 복지부라 이름을 붙인 수박을 박살내는 퍼포먼스를 벌이는 등 격앙된 분위기로 일관했다.

 

한편 치기협은 오는 19일 오후 6시 ‘노인틀니 정책 규탄 및 노인틀니 제작 거부 제2차 결의대회’를 서울역 광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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