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전남대학교치과병원(원장 조진형·이하 전남대치과병원)이 지난 17일 병원 평강홀에서 개원 1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남대병원 안영근 원장, 화순전남대병원 정용원 원장, 전남대치의학전문대학원 김재형 원장 등 의료계 주요 인사와 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전남대치과병원 조진형 원장은 개원 15주년을 맞아 효율적인 독립법인화 추진 로드맵을 시행해 독자경영 능력을 확보하고, 더 높은 도약을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이를 위해 치과병원의 독립법인화 외부 컨설팅 용역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독립법인화 추진 로드맵을 수립, 시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진형 원장은 “올해 광주광역시 장애 관련 공공기관협의회에 가입해 지역 소외계층 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고, 광주·전남 지역 40여개의 치과병·의원과 협력과 상생을 위한 진료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환자를 위한 교육, 연구, 시스템을 구축하고 구성원이 행복을 느끼는 병원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기념식 이후에는 ‘더 나은 보존적 치과 치료의 내일을 그리다’를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심포지엄에서는 △심미가 중요한 구역에서의 즉시 임플란트(Do Hoang Viet 박사·베트남하노이의과대) △고정성 보철물 설계와 세라믹 재료의 AI를 이용한 조화(James Kit Hon Tsoi 교수·홍콩대) △수복치과에서 보존적 치수처치(Reuben Kim 교수·미국 UCLA) △직간접 수복 후 술후지각과민증(김선영 교수·서울치대) △칼슘 실리케이트 실러의 이해와 임상 적용(장석우 교수·경희치대) 등의 강연이 펼쳐져 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지역거점 국립대치과병원으로서 국민 구강 건강증진에 기여해 온 전남대치과병원은 지난 2011년 전국 최초로 광주·전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개소해 운영 중이며,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구강 진료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올해에는 국립대치과병원 최초로 보건복지부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인증을 획득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