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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치대 김희진 교수 대한해부학회 이사장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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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계 인재 양성이 최고의 보람”
2024년 9월, 광주 세계해부학회 개최에 전력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대한구강해부학회장인 김희진 교수(연세치대 구강생물학교실)가 지난해 10월 국내 해부학 관련 최고 학회인 대한해부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연세치대 18회 졸업생인 김희진 이사장은 지난 17일 연세치대동문회(회장 이정욱) 정기대의원총회에서 2023년도 자랑스런연아인상 교육부문 수상자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연세치대동문회 이정욱 회장은 “국내 해부학계 중심인 대한해부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한 것은 연세치대동문회만의 자랑이 아닌, 치과계 전체가 축하할 만한 매우 큰 성과”라며 “특히 기초 치의학 분야에서 뚝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후학 양성에 매진한 김희진 동문이야말로 자랑스런 연아인”이라고 치하했다.

 

이에 본지는 수상 이후 별도 인터뷰를 통해 김희진 이사장의 각오와 향후 해부학계의 발전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김희진 이사장은 “치과의사로서 대한해부학회 이사장이 된 것은 처음은 아니지만, 치과의사가 해부학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돼 매우 기쁘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학회 차원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오는 9월 International Federation of Associations of Anatomists(IFAA)가 주최하는 2024년 제21차 세계해부학회 학술대회, ‘IFAA 2024’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9년 런던에서 2024년 올해 세계해부학회 한국 유치라는 쾌거를 이뤘고, 그후 5년, 바로 올해 그 과실을 맺을 때가 왔다. 올해 세계 대회는 오는 9월 5일부터 8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희진 이사장은 “전 세계 치의학 및 의학계 학자들과 해부학에 관심있는 임상의, 교수, 전공의 등 1,500여명 규모의 학술대회가 국내서 치러지게 된다”며 “대한해부학회 해외교류위원장을 연세치대 정한성 교수가 맡고 있는데, 무엇보다 전 세계 해부학계 전문가들이 모이는 학회인 만큼 학술교류가 원만하게 이뤄지고 특히 한국의 해부학 위상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진 이사장은 치과 임플란트, 미용성형 등 임상 발전에 기여를 해왔고, 현재는 의과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초음파 해부학’ 분야를 개척, 관련 논문을 SCI급 국제 저널에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 김 이사장이 최근 ‘스프링거’ 저널에 게재한 초음파 해부학 관련 논문은 브라질에서도 번역 출판될 정도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이사장은 “연구자로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이를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그 근거를 쌓아가는 것은 중요한 책무다”며 “더욱 중요한 것은 해부학 분야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후학을 양성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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