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치주 질환이 임신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5일 호주 West Australia University 연구진은 치주 질환을 가진 여성은 건강한 잇몸과 치아를 가진 여성에 비해 임신을 하는 데 시간이 2개월 더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치주질환으로 인한 잇몸 출혈이 최대 700종의 박테리아를 체내로 끌어들이게 되고, 이 세균들이 감염성 화학물질을 생성해 자궁 내벽에 염증을 일으켜 임신을 방해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러한 치주질환에 의한 임신 지체가 비만·흡연 여성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임신 지체 현상과 비슷한 구조로 진행된다고 덧붙다.
김민수 기자/kms@sda.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