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대표 최규옥)가 칼슘이온을 매개로 골융합 활성 에너지를 극대화 시킨 신개념 임플란트 ‘TSⅢ CA(Calcium SA Surface)’를 지난달 초 출시했다. 오스템 측은 지난 SIDEX2012 전시회에서 TSⅢ CA 핸즈온 실습 부스를 차리는 등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고, 이를 기점으로 TSⅢ CA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기존 SA 장점은 그대로, 골융합 개선

TSⅢ CA는 기존 다른 제품과 달리 임플란트가 칼슘 용액 내에 보관돼 표면 에너지를 극대화시킨 신개념 임플란트다.

칼슘 임플란트는 인체 내에서 혈액을 빨아들이고, 주변의 단백질이나 뼈를 생성하는 세포 등을 끌어 당기는 힘이 있다. 초기 골반응이 빨라 치유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에 특히 고령 환자나 뼈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들에게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오스템 측의 설명이다.

TSⅢ CA는 기본적으로 오스템의 SA(Sand blasting with alumina and Acid etching) 임플란트 표면처리 기능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칼슘이온을 가미해 골융합 효과를 더욱 개선했다.

오스템 측은 “기존의 SA 표면처리 제품의 장점을 그대로 살리고, 여기에 골융합을 더욱 개선하기 위해 칼슘 이온으로 표면처리를 한 이 제품은 기존 오스템의 SA제품 보다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60% 이상 골융합 성능이 개선됐다”고 전했다.

TSⅢ CA는 표면처리 발전 단계 차원에서 4세대 바이오엑티브 임플란트라고 말할 수 있다. 오스템에 따르면 동물 실험 결과 기존의 SA 임플란트에 비해 리무벌 토크가 45% 이상 향상됐고, 뼈와의 결합 능력 또한 30~60%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활성화 에너지 칼슘에서 찾아

TSⅢ CA는 무엇보다 ‘친수성’과 ‘뼈활성화’에 컨셉을 맞춘 임플란트다. 오스템 측에 따르면  기존 타사 제품의 단점인 젖음성을 개선한 초친수성 표면이라는 것.

TSⅢ CA는 공기 중의 탄소와 유기물 흡착을 차단해 순수한 타이타늄 표면이 갖고 있는 Bioactive 표면 특성을 그대로 유지한다.

이와 더불어 칼슘 이온에 의한 뼈활성화 능력을 부여했다. 친수성에 의한 높은 표면 에너지가 혈액을 임플란트 표면으로 끌어당기고, 임플란트 표면에 존재하는 칼슘 이온이 혈액 속 단백질과의 결합을 증대시켜 획기적인 골융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친수성을 강조한 컨셉은 기존의 외산제품과 비슷하지만 오스템 측은 활성화 에너지를 칼슘 이온에서 찾았고, 이를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TSⅢ CA는 칼슘 용액이 채워진 케이스에 담겨있다. 초친수성 표면구현을 위한 칼슘 이온을 활용했다는 점은 타사 제품과 가장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오스템은 TSⅢ CA로 임플란트 글로벌 1위 기업 등극을 위한 밑그림을 완성한 셈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TSⅢ CA 출시와 관련해 오스템 최규옥 대표는 지난 신제품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비슷한 컨셉의 타사 제품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우수한 제품을 지속해서 출시할 것”이라며 “TSⅢ CA 출시는 세계 톱레벨의 임플란트를 생산하고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