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인칼럼
[치과신문 편집인 칼럼] The Winner takes it all
ABBA의 ‘The Winner takes it all’. 요즘 이 노래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노래는 사랑이 끝나고 나면 마치 한쪽은 승자, 다른 쪽은 패자처럼 느껴진다는 감정을 비유적으로 표현했다. ‘승자독식(勝者獨食)’이라는 단호한 제목과 달리 노래는 나의 진심이나 사랑했던 사람을 향한 감정의 깊이와는 무관하게 이별할 때 남는 건 허탈감이라는 사실을 조용히 들려준다. 이 곡은 스웨덴 그룹 ABBA가 1980년 발표했다. 경쾌하고 빠른 멜로디임에도 슬프고 허탈함이 느껴지는 이유는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것처럼 ABBA 멤버들의 관계에 있다. ABBA는 스웨덴 혼성그룹으로 앙네타(Agnetha), 비에른(Bjorn), 베니(Benny), 안나프리드(Anni-Frid), 네 사람의 이름 첫 글자로 그룹명을 정했다. 이들은 앙네타와 비에른, 베니와 안나프리드 두 쌍의 실제 부부로 구성된 그룹이었고, 앙네타와 비에른 사이에는 두 명의 자녀도 있었다. 무대 위에서 그들은 한 몸처럼 움직였고, 완벽한 조화를 보여줬다. 실제 부부가 함께 만드는 음악에 팬들은 열광했다. ABBA는 순식간에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하지만 이들의 관계는 오래가지 못했다. 앙네타와 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