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턱관절협회(회장 김영균)가 화려한 라인업의 TMD 연수회를 기획했다.
TMD 기초과정 34기 연수회는 분당 제생병원 2층 치과에서 8월 18~19일, 9월 1~2일에 걸쳐 총 24시간 코스로 진행된다. 진행 중인 사전 접수를 통해 30명을 모집, 소수정예로 운영할 방침이다.
‘측두하악장애’로 명명되는 TMD는 어려운 경제 상황, 치열한 생존 경쟁과 맞물리며 관련 환자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전문가가 다뤄야할 영역”이라는 부담감 탓에 개원가에서는 소극적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두통, 어깨 결림, 현기증, 이명, 만성피로 등 폭넓은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진단하고 치료할 식견이 부족한 개원의들을 계도할 체계적인 교육의 기회도 흔치 않았다. 그 사이 한의과 등 메디컬에서 약물치료, 물리치료, 스프린트 장치치료에까지 손을 대며 때 아닌 영역 다툼이 벌어지기도 했다.
신임 회장으로 취임하던 당시 “턱관절 치료는 치과의 고유 영역”이라며 교합, 턱관절 질환 등 턱의 기능적 문제를 아우르는 진료 영역의 확보와 관리에 주력할 것을 천명한 바 있는 김영균 회장은 이번 연수회를 통해 TMD에 대한 개원가의 인식 전환을 이끌 계획이다.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개원의들도 TMD 환자의 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닦아준다는 포부다.
김 회장은 연수회 첫날인 오는 8월 18일, ‘Introduction of TMD, History taking, Different Diagnosis of TMD’를 주제로 턱관절 장애의 진단에 대한 강연에 나선다. 구윤성 원장(트리플에이치과)의 임상 검사 실습과 이상화 교수(여의도 성모병원)의 방사선학적 검사 실습이 뒤를 잇는다. 구 원장은 Palpation과 Clinical features of MPD에 대해, 이 교수는 TMJ projection 및 TMJ MRI에 대해 찬찬히 짚어줄 예정이다.
19일에는 장원건 원장(마일스톤스 치과)의 교합검사 실습과 황경균 교수(한양대학교병원)의 물리치료 실습이 마련됐다.
9월 1일에는 전성현 원장(분당 올치과)이 ‘Pain pathway, Pain modualtion, Pain alterarion, TensionType Headache, Migraine, Cluster Headache’를 주제로 통증 및 두통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고, 최용현 원장(STM치과)이 TMD에 대한 신경정신과적 접근을 시도한다. 구윤성 원장의 장치 치료 실습도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9월 2일에는 전성현 원장이 약물치료에 대해, 이기철 교수(순천향대 부천병원)가 이갈이에 대해, 정훈 원장(정훈치과)이 Behavioral treatment 등 비외과 치료시 주의사항에 대해 각자의 지견을 펼친다.
이부규 교수(서울아산병원)가 외과적 처치를 주제로 실습을 겸한 ‘Arthrocentesis, Arthroscopy, Arthroplasty’ 강연으로 연수회를 마무리한다.
◇문의 : 02-776-1298
홍혜미 기자/hhm@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