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 원장(정훈치과)이 지난 14~15일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제23회 일본스포츠치의학회에서 아시아스포츠치의학회 결성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대한스포츠치의학회 및 사단법인 대한턱관절협회 명예회장 자격으로 초청을 받은 정훈 원장은 중국 베이징대학의 Ting Jinag 교수, 일본 동경의과치과대학의 Ueno 교수가 동석한 심포지엄에서 “스포츠치의학과 턱관절학의 접목은 치의학 분야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태권도 경기에서 장착이 의무화된 마우스가드의 예를 들며 “턱관절과 턱관절 주위의 근육들을 보호해주면서 경기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마우스가드를 제작하는 데에 있어서도 두 학문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적절한 융합은 필수적이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각 국의 스포츠치의학의 현황을 들은 뒤 사무총장으로 재임 중인 아시아턱관절학회의 결성 배경과 활동사항 등을 소개하며 “아시아스포츠치의학회를 결성해 스포츠치의학의 발전적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열띤 토론을 주도하기도 했다. 정 원장은 “스포츠 연맹과의 연계를 통한 홍보 활동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제안하며 “아시아스포츠치의학회를 통해 한·일·중의 시너지를 발휘하자”고 독려했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