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전문업체 윌메드가 파노라마, 3D 콘빔CT(CBCT), 세팔로 기능을 하나의 장비에 모은 복합촬영장비 ‘덴트리(Dentri)를 출시했다. 윌메드는 지난달 30일 덴트리 출시를 공식발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윌메드 관계자는 “복합촬영장비인 덴트리는 치료 목적에 따라 치아와 악관절 등 광범위한 부분을 촬영하거나 원하는 부분을 선택적으로 촬영할 수 있다”며 “정밀하고 효율적인 진단과 치료가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치과는 물론 이비인후과와 성형외과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윌메드에 따르면 덴트리는 기존 CT에 비해 촬영과 영상 재구성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단축했으며 안전한 촬영을 위해 방사선 조사량을 최소화했다.
또 자체적으로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선명한 영상을 획득함으로써 정확한 진단과 시술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윌메드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복합기 개발에 착수해 1년여 만에 제품 생산에 성공했다”며 “이미 국내 주요 치과병원에 설치가 시작됐으며 러시아, 일본, 중국, 대만 등과 수출상담 및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료기기 토탈솔루션 업체인 HDX의 가족회사인 윌메드는 지난 2010년에도 영상처리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치과 전용 덴탈 CT ‘디노바(Dinnova)’를 개발해 치과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