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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구강 ‘케어&재활’ 실제적 접근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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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치의학회 학술대회서 일본 사례 집중 분석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고석민·이하 노년치의학회)가 지난 11월 2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2024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잘 씹고 잘 삼키는 즐거움, 구강 노쇠의 극복’을 대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희경 원장(이희경덴탈아트치과)과 이재훈 교수(연세치대 보철과) 그리고 일본의 구로이와 원장(무라타치과)이 연자로 나서 지견을 펼쳤다.

 

먼저 이희경 원장이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중년기의 치과치료’를 주제로 첫 번째 강연에 나섰다. 이 원장은 강연에서 중년기 치과치료가 노년기 구강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유지관리가 용이한 교합환경 구축의 중요성, 중년기 치과치료의 장기적인 혜택과 임상적 사례 등을 제시했다.

 

이어 이재훈 교수는 ‘노년기 무치악 환자의 저작기능 회복을 위한 보철치료’를 주제로 노인환자, 특히 무치악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차원에서 환자의 개별적 요구를 고려한 맞춤형 치료계획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인임 부회장을 좌장으로 진행된 두 번째 파트에서는 일본의 구로이와 원장의 초청강연이 펼쳐졌다. 구로이와 원장은 ‘구강에 생명을 불어넣는 구강케어’, ‘구강에 생명을 불어넣는 구강재활’을 주제로 약 2시간에 걸쳐 강연을 진행했다.

 

구로이와 원장은 30년 이상 노인환자를 대상으로 방문치과치료를 해온 전문가로, ‘왜 구로이와 교코의 구강 케어 & 구강 재활은 입으로 먹을 수 있는가’ 등 저서를 발간했으며, 구강 케어에 사용하는 칫솔 ‘구루리나 브러시’ 시리즈를 개발 보급하기도 했다.

 

구로이와 원장은 “구강 환경의 악화는 점액성 타액이나 분비물(가래, 콧물 등), 박리 상피 등이 건조해 구강 내 인두를 막아 호흡이 힘든 상황에 놓이게 할 수 있고, 대부분 섭식 연하 장애를 발생시킨다”고 설명하고, 구강환경의 악화의 다양한 사례를 설명했다. 

 

이에 강연에서는 구로이와 원장이 오랜 기간 노인환자에 대한 치료, 특히 구강케어를 해오면서 터득한 노하우로 직접 개발한 구강케어 도구 및 방법 등을 증례를 통해 상세히 설명했다. 구로이와 원장의 강연은 고령사회에서 일선 개원 치과의사들의 실제적인 역할은 무엇이고, 앞으로 필요한 제도적 보완점은 무엇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노년치의학회 고석민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치아와 잇몸 등 개별 장기에 국한하지 않고, 조화로운 구강기능 회복을 통해 전신건강을 유지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 통찰과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며 “구강건강은 단순히 치아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전반적인 삶의 질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을 새삼 강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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