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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에 선 미국 증시: 패시브 자산배분 전략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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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진 원장의 자산배분 이야기 165

미국 증시는 현재 상승과 하락의 갈림길에 서 있다. 2025년 1월 현재 투자자들은 금리 사이클과 시장 심리 지표를 중심으로 자산배분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 이번 칼럼에서는 기준금리와 공포탐욕 지수, 그리고 자산배분 전략의 주요 원칙을 통해 패시브 투자자 입장에서 앞으로의 투자 방향성을 어떻게 가져야 할지 알아보겠다.

 

금리 사이클과 자산배분

 

금리 사이클은 자산배분 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기준금리가 고점에 도달한 시점은 2023년 8월이었다. 이후 2024년 9월에 첫 번째 금리 인하가 이뤄졌다. 2025년 1월 기준 B(첫 금리 인하) ~ C(경제위기)의 구간의 중반에서 증시는 상승과 조정을 반복하고 있다. 패시브 투자자 입장에서 이 구간에서 중요한 것은 시장의 방향성보다는 리스크를 헤지(hedge)하는 자산배분 전략이다.

 

패시브 투자자는 마켓타이밍을 모른다고 전제하고 기준금리 국면별로 기계적으로 매매를 진행해야 한다. 예를 들어 현재와 같은 B ~ C 구간에서는 위험자산(미국 증시, 암호화폐 등)이 상승할 때마다 비중을 점진적으로 줄이고, 달러, 금과 같은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것이 전략적으로 유리하다. 미국채의 경우, 인플레이션 사이클 동안 장기적으로 역배열 상태에 있어 신규 매수는 추천되지 않는다. 대신 기존에 미국채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 경우 C 구간에서 매도해 다음 금리인상기를 대비해야 한다.

 

공포탐욕 지수와 심리적 흐름

공포탐욕 지수는 시장의 심리를 보여 주는 중요한 보조지표다. 2025년 1월 현재 공포탐욕 지수는 32로 공포 구간에 진입했지만 S&P500 지수는 이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하지 않고 있다. 심리가 많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증시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시장 참여자들이 아직 상승장이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과거 데이터를 분석하면 공포탐욕 지수는 증시의 흐름을 선행하는 경향이 있다. 만약 공포탐욕 지수가 저점에서 반등한다면 증시가 다시 본격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자산배분 투자자는 심리 지표에 지나치게 의존하기보다 다른 보조 지표와 주요 증시 이벤트를 함께 분석해 종합적인 판단을 내려야 한다.

 

S&P500 미국 증시 분석과 자산배분 전략


프랙탈 분석은 과거의 패턴을 통해 미래의 가능성을 예측하는 데 유용한 도구다. 과거 금리 사이클을 기준으로 보면, 첫 번째 금리 인하(B) 이후부터 경제위기(C) 수개월 전까지 위험자산의 마지막 상승 구간이 지속됐다. 그리고 이 상승 구간에서도 지지와 저항을 위한 조정은 필연적이다. 예를 들어, 25년 1월 8일 기준으로 B ~ C 구간에서 S&P500은 피보나치 확장 구간인 5,669(1.0)와 6,009(1.618)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 구간에서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것은 공포탐욕 지수로 대표되는 시장 참여자의 심리와 증시의 주요 이벤트 간의 영향이다. 2024년 12월 FOMC에서 연준은 ‘매파적 금리인하’를 단행했는데 이와 같은 중요한 이벤트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는 현재 구간 시장의 내러티브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산배분해 자산의 비중을 조정해야 한다.

 

패시브 투자자와 액티브 투자자는 각각의 목표에 맞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패시브 투자자는 시장 타이밍을 예측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기계적으로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예를 들어, 현재 증시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초과된 비중을 정리하고, 안전자산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면 액티브 투자자는 B ~ C 구간의 위험자산 랠리에서 너무 일찍 나오기보다, 위험하지 않은 선까지 적절하게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전략은 더 높은 리스크를 수반하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2024년 12월 이후 증시는 큰 폭의 조정을 받았으나, 일부 기업 실적 발표와 3분기 GDP 성장률 호조(3.1%)로 반등했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미국채 금리와 달러인덱스가 상승하면 시장이 조정을 받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이런 시기에는 자산시장의 큰 흐름은 코스톨라니 달걀로 대표되는 금리사이클을 기준으로 참고하면서, 현재 단기적 상황에 맞는 유연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B ~ C 구간의 핵심 전략

B ~ C 구간은 금리인하기의 마지막 상승 구간임과 동시에 큰 폭의 변동성과 함께 하락장을 앞두고 있는 구간이다. 따라서 패시브 투자자는 자산배분 전략에서 두 가지를 염두에 둬야 한다. 첫째, 위험자산 비중을 점진적으로 줄이며 리스크를 관리한다. 둘째,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리되, 각 자산의 특성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게 신중히 접근하도록 한다.

 

달러는 현재 고점에서 일시적인 조정이 나올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우상향 가능성이 높다. 금은 조정 이후 반등 준비를 마쳤으므로 지금 편입해도 크게 무리가 없다. 이렇듯 25년 1월 초 미국 증시는 상승과 하락의 갈림길에 서 있다. 금리 사이클과 공포탐욕 지수, 프랙탈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산배분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패시브 투자자는 기계적인 리밸런싱과 분산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하며, 액티브 투자자는 시장 심리를 이해하고, 상황에 맞는 전략을 통해 위험 대비 수익을 극대화해야 한다.

 

B ~ C 구간의 핵심은 리스크 관리와 유연한 전략이다. 상승 구간에서도 조정을 염두에 두고, 안전자산과 위험자산 간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투자자는 항상 시장의 불확실성을 인정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앞으로 다가올 경제위기(C)에 대비하는 현명한 자산 배분이야말로 성공적인 투자로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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