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이하 의협)가 지난 4월 20일 숭례문 일대에서 ‘의료정상화를 위한 전국의사 궐기대회’를 주최, 전국에서 의사와 의대생 등 2만5,000여명이 집결했다.
‘의료정상화’, ‘의대 교육 정상화’, ‘의료농단 STOP’ 등의 피켓을 들고 목소리를 높인 가운데, 의협 김택우 회장은 “의료인 처단까지 입에 올렸던 윤석열 대통령은 파면됐다. 의료계에 칼끝을 겨눴고 그 칼은 결국 그 자신을 향했다”면서 “지역의료, 필수의료가 무너졌고 수가 체계는 여전히 비정상이며, 정부는 의사 탓만 하고 있다. 그 현실을 너무 잘 알기에, 우리는 이 싸움을 멈출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이 확정됐지만 잘못된 의료 정책을 뿌리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본보기를 보여주는 자리다”, “일방적으로 정책을 결정하고, 절차를 지키지 않은 건 정부다. 젊은 의사와 학생들의 목소리를 더 들어달라”는 요구가 이어졌다.
앞서 의협은 공식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의협은 “교육부가 내년 의대 모집인원을 2024년과 같은 3,058명으로 확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제라도 정상으로 돌아가는 한걸음을 내디딘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복지부는 2차 의료개혁과제로 발표된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임을 천명했지만 망가져버린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어떻게 재구축할 것인지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