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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기협 손영석 회장 벼랑 끝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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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임총서 불신임안 투표…재석 2/3 못넘어 ‘부결’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손영석 회장이 벼랑 끝에서 구사일생했다.

 

지난 25일 서울대치과병원 강당에서는 치기협 대의원들이 모인 가운데 ‘협회장 불신임의 건’을 처리하기 위한 임시총회가 열렸다.

 

이날 불신임 투표에는 대의원 총 297명 중 227명이 참여했으며, 기권표 없이 ‘불신임’ 128표, ‘신임’ 99표가 나왔다. 치기협 정관에 따라 협회장 불신임이 가결되기 위해서는 재석의원 중 3분의 2가 찬성해야 함으로 불신임안은 ‘부결’됐다.

 

지난 4월 치기협 총회서부터 불거진 회장 불신임에 대한 여론은 최근 열린 치기협 종합학술대회에서 극에 달했다. 젊은 회원들로 구성된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치과기공사인’ 회원들이 학술대회장에서 협회장 불신임 회원 서명을 받는가하면 침묵시위 등을 벌인 것이다.

 

하지만 젊은 회원들의 원성과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회장 불신임 건은 ‘부결’됐다. 애초부터 “재석의원의 2/3를 넘기기란 어렵다”는 전망이 회의장 곳곳에서 들리기도 했다.

 

일련의 사건과 사고에도 불구하고 손 회장은 일단 남은 임기를 보장받게 됐다. 하지만 일반 젊은 회원들의 회장 퇴진운동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더욱이 치기협 이사진들의 일괄 사퇴처리는 ‘무효’라는 복지부의 유권해석 또한 어떻게 작용할지 두고 볼 문제다.

 

이날 임시총회를 진행한 김규현 의장은 “지금 우리 기공사들은 똘똘 뭉쳐도 모자란 시기다”며 “오늘 투표결과에 대해 양쪽 모두 어떠한 반론도 제기하지 말자”고 폐회를 선언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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