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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의 전환’ 매년 발급되는 강남구치과의사회 정회원 스티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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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자긍심 높이고 회무도 안정화…환자 ‘믿고 갈 수 있는 치과’ 인식
“세월 흘러 스티커 10장, 20장 됐을 때 환자에게 상당한 믿음 줄 것”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강남구치과의사회(회장 최승호·이하 강남구회)가 새로운 회원 인증사업을 시작했다. 스티커 부착을 통해 해당치과가 강남구회의 정회원임을 알리는 사업이다. 물론 과거 중앙회나 지부 차원에서 비슷한 사업을 진행한 바 있는데, 강남구회는 단 1년의 회비 미납도 허용하지 않는 까다로운 발급기준과 그 기준에 따라 스티커를 매년 발급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뒀다.

 

서울 강남구는 전국에서 의료기관 간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 중 하나다. 그만큼 저수가 경쟁과 덤핑이 난무하는 곳으로, 의료기관의 개설과 폐업도 매우 빈번하다. 하지만 이와 같은 강남구에서도 수십년간 한 곳에 터를 잡고 정직한 진료를 이어온 의료기관들이 있다. 이런 치과들이 많아질수록 개원질서가 확립되고, ‘먹튀치과’ 같은 사고도 줄어들 것이라는 게 강남구회의 생각이다. 특히 이제 막 개원에 뛰어든 젊은 치과의사를 비롯해 이들을 제도권 안에서 지켜내야 한다는 생각에 이번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강남구회 최승호 회장은 “이벤트를 통한 대규모 환자모집, 저수가 덤핑, 과잉진료 등은 기본적으로 주변 치과의사에 대한 동료의식이 없기 때문이다. 구회, 지부, 중앙회로 이어지는 치과의사단체의 네트워크는 그 동료의식을 지켜내는 마지노선”이라며 “회원들에게 동료의식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동시에 환자에게도 오랫동안 한 자리에서 진료를 이어오고 있는 믿을 수 있는 치과라는 인식을 각인시키기 위함”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스티커도 치아를 보석처럼 정성껏 다루겠다는 마음을 담아, 블루사파이어 이미지를 치아모양으로 형상화해 제작했다. 더불어 △항상 정직하고 믿을 수 있는 진료를 하겠습니다 △철저한 감염관리로 안전한 진료를 하겠습니다 △초저수가를 빙자한 과잉진료를 하지 않겠습니다라는 내용의 정회원 서약서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스티커는 연도별로 매년 발급되는데, 그 기준은 회비 납부다. 특히 구회비뿐 아니라 서울지부와 치협회비까지 모두 완납한 치과에만 스티커를 발급한다. 단 1년의 미납이 있어도 스티커를 받을 수 없다. 과거 수십년 전부터 해당조건을 충족해온 치과도 즐비하나, 연도에 따른 스티커를 모두 제작할 수 없어 2020년을 시작점으로 삼았다.

 

강남구회는 해당사업을 지난 6월에 시작했는데, 대상이 되는 400여개의 치과 중 현재까지 170여 곳이 스티커를 발급받았다. 나머지는 아직 올해 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치과들로, 수개월내에 회비 납부와 함께 스티커 발급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회비 납부시점으로 스티커를 발급하다 보니 연말이 돼서야 회비를 납부하던 현상도 크게 완화되고 있다. 실제로 과거 동시점과 비교했을 때 회비 납부 치과가 두 배 이상 증가하며, 강남구회 회무 추진도 탄력을 받고 있다.

 

최승호 회장은 “과거에도 비슷한 회원 인증사업이 있었으나, 한 번의 발급으로 끝나는 일회성 성격이 짙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마다 스티커를 발급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줬다. 세월이 흘러 스티커가 10장, 20장이 됐을 때 그 치과를 대하는 환자들의 인식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철저한 발급기준 준수와 사업의 연속성 담보 등 내실을 기하는 한편, 보다 많은 치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타구회로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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