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2 (일)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스페인, 고령화-심미치과시술로 임플란트 수요 증가

URL복사

코트라 “한국기업, 뛰어난 가성비 앞세워 지속 공략해야”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스페인의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이 인구 고령화와 심미 치과시술의 수요 확대로 점차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현재는 한국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편이나, 국내 주요 기업이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직판 영업망 구축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는 중으로 향후 수출확대가 기대된다.

 

코트라는 최근 마드리드무역관의 보고서를 통해 스페인의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을 분석했다. 시장조사기관인 BMI에 따르면 스페인의 치과 장비 및 용품 시장 규모는 2019년 8억9,000만 달러에서 2020년 7억1,000만 달러로 20.3% 급감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치과진료가 제한적으로 이뤄졌기 때문. 이후 기저효과와 진료 재개에 따른 수요 회복으로 2021년 12억9,000만 달러로 반등했으나, 2022~2023년에는 경기 둔화 및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다시 감소세로 전환돼 2023년에는 9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2024년 들어 다시 회복세로 돌아서며 전년 대비 21% 증가한 11억7,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코트라는 이 같은 회복세의 주요 원인을 민간 치과 클리닉의 설비 교체 수요 확대와 고령화 및 심미 치과시술의 수요 증가 등으로 보고 있다.

 

치과용 임플란트 판매액은 2020년 8,330만 달러에서 2021년 1억7,000만 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한 뒤, 2023년에는 1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4년에는 전년 대비 9.2% 증가한 1억4,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국민 사이에서 임플란트 수요가 다시 확대되고, 특히 고령인구 증가와 심미적 니즈 확산에 따른 보철 수요 회복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치과용 보철물과 부속품이 포함된 HS코드 기준 스페인 치과용 임플란트 수입은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 2022년 1억4,000만 달러에서 2024년 1억8,000만 달러로 22.2% 늘어났다. 2024년 기준 주요 수입국은 인접한 EU 국가들로, 프랑스가 전체 수입의 26.5%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독일(19.9%), 네덜란드(19.6%), 안도라(10.0%) 순으로 나타났다. 비EU 국가 중에서는 미국(5.3%)과 중국(3.3%)이 비교적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170만 달러로 전체의 1% 수준에 머물렀다.

 

코트라는 “스페인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은 제조기업 간의 경쟁이 치열하지만, 여전히 성장 가능성과 진입 기회를 갖추고 있다. 특히 고령 인구 증가와 심미적인 치과 시술 수요의 확대는 임플란트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를 견인하고 있으며,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한 제품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 기업은 경쟁력 있는 가격과 우수한 품질을 앞세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으며, 이미 일부 기업은 현지 법인 설립과 직판 영업망 구축을 통해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다”고 밝혔다.

 

조언도 잊지 않았다. 스페인 치과의사들은 안정적인 품질과 신속한 사후서비스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한국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임상 데이터 기반의 제품 신뢰성을 확보하고, 치과의사와의 관계 형성을 위한 전략적 마케팅이 병행돼야 한다는 것. 이와 함께 대부분의 치과용 제품이 전문 유통사를 통해 병원에 공급되는 구조로, 초기 진입 시에는 현지 딜러와의 협력을 통해 시장 접근성을 확보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10월, 반감기 사이클과 비트코인 자산배분의 전환점

2025년 10월, 비트코인은 다시 한 번 중대한 사이클의 갈림길에 서 있다. 2024년 4월 반감기 이후 약 1년 6개월이 흐르며, 시장에는 반감기 사이클에 따른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과 동시에 하락장 진입에 대한 경계심이 공존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ETF 자금 유입과 글로벌 유동성 확대가 가격을 지지하고 있지만, 금리 사이클 측면에서는 이미 위험자산이 정점에 근접한 국면에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비트코인의 반감기 사이클과 연준의 금리 국면을 함께 살펴보며, 현재 시장의 위치를 진단하고 자산배분 투자자에게 필요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모색해본다. 연준의 기준금리 흐름을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으로 단순화해보면, 현재는 금리 인하기의 후반부, 즉 B~C 구간의 끝자락에 위치해 있다. 금리 인하는 일반적으로 경기 둔화와 물가 안정이 동반되는 시점에 시작되지만, 이번 사이클은 물가가 완전히 진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단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위기 국면이 도래하기 전까지 유동성 확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으며, 암호화폐 시장의 반등 역시 점차 피로감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제 더 이상 리테일 중심의 투기 자산이 아니다. ETF 승인과 기관 자금의 유입으로 주식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