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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인터뷰] 덴티스 심기봉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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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신제품·수출, 매출 증대 삼박자 갖춰”
심기봉 대표 “투자 결실, 하반기 가시화·내년 가속화”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덴티스(대표 심기봉)가 퀀텀점프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지난 7월 24일 대구에 위치한 덴티스 신공장에서 만난 심기봉 대표는 현재 낮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면서도 회사 성장에 있어서 만큼은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지금껏 진행한 투자의 결실이 올 하반기부터 발현되기 시작, 갈수록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심기봉 대표의 설명이다.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하는 근거 또한 명확하다. 지난해 4월 준공을 마친 신공장이 본격 가동되며 생산성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으며, 임플란트 신제품 ‘AXEL(액셀)’을 비롯한 자체 연구개발 제품들의 미국과 유럽 승인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또한 이러한 인증 제품들을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해외 진출까지 더해지며 매출과 영업이익 극대화를 위한 필요충분조건이 갖춰지고 있다.

 

자동화 시스템 갖춘 신공장 ‘경비절감효과’ 톡톡

덴티스는 지난해 4월 최신 자동화 공정 시스템을 갖춘 연면적 1만6,071㎡의 신공장을 성공적으로 완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 연간 1,000만개의 임플란트를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신공장이 완공되면서 성서공장과 2공장의 임플란트 생산라인이 한 곳으로 통합됐다. 그 결과 인력과 물류 등 관리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여기에 생산케파가 크게 늘어나면서 과거 협력업체에 외주를 줬던 물량도 자체 소화가 가능해지면서 경영효율도 자동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신공장의 설비 대부분이 자동화돼 있습니다. 한 예로 신공장에 설치된 오토스토어는 6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대체할 수 있는 물류자동화 시스템입니다. 12대의 로봇이 밤낮없이 가동되며 유통작업을 도맡고 있는데, 공간은 물론이고 투입되는 인력까지 경비절감효과가 상당합니다. 신공장을 통한 경영 및 생산효율화를 통해 현 상태만 유지한다고 가정해도 매달 수억원의 경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간이 조금은 걸리더라도 이러한 성과들이 켜켜이 쌓여 회사 성장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임플란트 외에도 다양한 포트폴리오 ‘최대 강점’

‘루비스체어’와 ‘데놉스아이’ 올 하반기 유럽 인증 기대

덴티스의 최대 강점은 임플란트 외에도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수술등 ‘루비스’는 이미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명성을 갖추고 있고, ‘루비스’의 이름을 딴 유니트체어와 수술대까지 출시하며 브랜드파워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프랑스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골내마취기 ‘DENOPS-i(데놉스아이)’와 임플란트 시술에 반드시 필요한 동요도측정기 ‘ChecQ(첵큐)’도 빼놓을 수 없는 제품이다. 특히 ‘루비스체어’와 ‘DENOPS-i’의 경우 올 하반기 유럽 CE 인증을 획득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20여년간 ‘루비스’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미국과 유럽의 메디컬 시장에 상당한 마케팅 투자를 단행했고, 지금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미국의 경우 세계적 제약사 화이자연구소에서 ‘루비스 S300’을 콕 찍어 발주를 넣을 정도입니다. 이 수술등 ‘루비스’가 탑재된 유니트체어 ‘루비스체어’는 보다 안정적인 해외진출과 정착이 가능합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고가의 유니트체어를 사용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갖춘 ‘루비스체어’는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고, ‘루비스체어’의 가격경쟁력은 생산공정 자동화로 인해 갈수록 높아질 것입니다. 더불어 ‘루비스’ 브랜드는 FDA와 CE 인증을 모두 획득한 서지컬 테이블과 수술등을 이미 갖추고 있는 만큼, 메디컬 사업 부문에서도 한층 가속화된 성장이 기대됩니다.”

 

 

프리미엄 임플란트 ‘AXEL’ 즉시식립 최적화

올 하반기 미국·유럽 인증 예고

즉시식립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임플란트 ‘AXEL’은 덴티스에 새로운 전환점을 안겨줄 신무기로, 회사의 예측대로라면 올 하반기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된다.

 

덴티스에 따르면 ‘AXEL’은 탁월한 초기 고정력과 장기적인 안정성을 두루 갖춘 제품이다. Non-Thread 상단 구조의 Stress-Free Neck 설계는 식립 시 골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식립 후에도 골 손실을 최소화해 Cortical Bone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하단부에는 덴티스의 독자 기술인 Drive Thread™를 적용, 구치부나 치근단 하방 등에서도 강력한 초기 고정력을 발휘한다. 특히 나사선이 골에 잘 걸려들도록 설계돼 안정적인 식립이 가능하고, 강한 앵커 역할로 시술 안정성 역시 강화됐다.

 

“‘AXEL’은 가속시킨다는 뜻의 ‘accelerate’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임플란트 식립도, 골결합도 가속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9월 1일 정식 출시로, 8월 마지막 주부터는 공급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AXEL’은 공격적인 thread를 가진 덕분에 초기 고정력이 매우 우수합니다. 이미 미국과 유럽, 중동에서의 반응이 상당히 좋습니다. 우수한 초기 고정력 덕분에 All-on-X를 선호하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출시를 앞당겨 달라는 요청이 들어올 정도입니다. 프리미엄 제품으로 출시되는 만큼, 회사의 수익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유럽 인증 제품 앞세워

인도·베트남 등 신흥시장 공략

공격적인 해외진출도 추진한다. 자리를 잡은 미국과 유럽시장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인도와 베트남 등 신흥시장에 각별한 신경을 쏟고 있다. 이미 상당한 투자를 단행한 인도와 베트남 시장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도출하고 있는 상황으로, 앞으로도 현지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투자가 지속될 예정이다. 특히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AXEL’, ‘루비스체어’, ‘ChecQ’ 등의 주요 제품이 미국과 유럽 인증을 앞두고 있는 상황. 미국과 유럽 인증은 인도와 베트남 등 다른 국가에도 진출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는 만큼, 그 파급효과는 상상을 초월한다. 여기에 지속적으로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있는 투명교정 시스템 ‘세라핀’까지 가세, 덴티스만의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를 본다는 전략이다.

 

“인도는 세계 경제와는 별개로 나홀로 성장하고 있는 몇 안되는 국가 중 하나로, 현시점 회사에서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시장입니다. 연말까지 현지법인에 자국 시장을 꿰뚫고 있는 전문인력을 추가 투입하고, 법인 수도 11개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도에 이미 진출한 ‘루비스’를 필두로 유럽 인증을 기다리고 있는 ‘AXEL’, ‘루비스체어’, ‘‘DENOPS-i’, ‘ChecQ’ 등 후속제품의 진출이 이뤄지면 다양한 패키지 구성이 가능해지면서 인도시장 공략도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시장이 크게 성장할 때 인허가 문제로 그 혜택을 거의 보지 못했는데, 인도시장 만큼은 기회를 반드시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경영 및 생산효율화를 통한 경비절감, 미국과 유럽 등 세계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신제품 등 현재 덴티스가 갖추고 있는 성장동력이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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