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3 (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뉴스 인 서울

영등포구치과의사회 ‘스마트셀프석션’ 시스템 집중 조명

URL복사

인력난 해결할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 회원 50여명 참여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영등포구치과의사회(회장 박경태·이하 영등포구회)가 지난 8월 25일 ‘세상 어디에서도 이야기하지 않는 재미있는 Smart Self-Suction 이야기’를 주제로 특별 교육을 진행했다.

 

유한양행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 개원가 인력난과 진료 효율화 문제의 해결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Smart Self-Suction(반자율 석션 시스템)’을 다룬 만큼, 개념 정의부터 실제 활용 사례까지 폭넓게 다뤄 회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직접 강연에 나선 박경태 회장은 수년 전부터 임상에서 시행착오를 거치며 스마트셀프석션 시스템을 다듬어 온 경험을 토대로, 시스템의 적용 방향을 체계적으로 풀어냈다.

 

스마트셀프석션 시스템은 치과위생사나 보조인력이 원장 옆에서 계속 석션을 잡아주지 않아도, 환자 구강 안에 석션을 고정해 놓고 치과의사가 혼자 진료를 진행할 수 있게 석션 환경을 미리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이날 강연 전반부에서는 석션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강조됐다. 박 회장은 석션을 ‘보조가 반드시 필요한 복잡한 행위’로 여기는 기존 관점에서 벗어나 단순한 발상으로 접근하는 것이 스마트셀프석션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이 정착되면 석션 업무가 차지하는 노동 강도를 줄일 수 있고, 인력 부담도 현저히 줄어 진료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후반부에서는 치과진료 현장에서의 적용법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박 회장은 바이트 석션을 기본으로 실리콘 튜브를 활용해 편의성을 높인 방법, 상황에 따라 미러석션이나 석션거치대를 병용한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발치, 서비컬 레진, 임플란트 등 다양한 술식에서의 스마트셀프석션 활용법과 주의사항 등을 동영상으로 생생하게 제공해 회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이번 교육은 석션을 바라보는 시각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치과진료 환경을 재설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박경태 회장이 직접 겪은 시스템 정착 및 개선 사항을 상세히 공유함으로써, 진료에 곧바로 적용 가능한 팁과 함께 장기적인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얻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INTERVIEW] 영등포구치과의사회 박경태 회장

 

“진료 효율화, 인식의 전환부터 시작”

 

Q. 스마트셀프석션 교육을 마련한 이유?

처음에는 5명 정도의 소규모로 준비했는데, 50명이 넘는 회원이 참가 신청을 해오면서 생각보다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럼에도 혼자 석션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회원이 많아 이러한 인식을 바꿔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4~5년 전만 하더라도 원장이 혼자 석션까지 한다는 개념 자체가 생소했지만, 최근에는 관련 제품들이 출시되고 하드웨어적인 측면이 많이 개선되면서 혼자서도 충분히 안정적인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물론 초기 적응 기간이 필요하겠지만,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쌓이면 이후로는 훨씬 편리하고 효율적인 진료가 가능하다.

 

Q. 단톡방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데.

시스템을 구축하려 마음을 먹어도 막상 재료 구입처나 사용법 등 세부 정보를 혼자 찾기는 어렵다. 경험자 간 노하우와 정보를 공유하면 시행착오를 줄이고 적응도 빨라질 수 있기 때문에 단톡방에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

스마트셀프석션은 특별한 기술이 아니라 인식의 차이에서 시작된다. 한 번 환경을 만들어 적응해 보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더 많은 개원의들이 직접 시도해 보고 경험을 나눴으면 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부족한 필수의약품 성분명 처방 강제?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성분명 처방 법안 발의에 의사단체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지난 9월 2일 장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약사법-의료법 개정안’은 민관협의체에서 수급 불안정 의약품을 지정해 성분명 처방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이를 따르지 않으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강제조항도 포함됐다. 이에 서울시의사회(회장 황규석)는 지난 9월 26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성분명 처방에 반대하는 대표자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100여명이 참석한 궐기대회에서는 성분명 처방 강제 법안의 부당성을 알리고 법안 철회를 촉구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의료인 탄압이자 직역 모독”이라면서 해당 법안이 의사의 전문적 판단권을 침해하고, 환자 안전을 위협하며, 의약분업 근간을 훼손하고 의료현장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석자들은 △타이레놀 처방하면 징역살이 웬말이냐 △환자 안전 위협하는 성분명 처방 철회하라 △성분명 처방 논의 전에 의약품 수급 해결하라 등의 피켓을 들어올렸다. 서울시의사회 황규석 회장은 “참담한 현실 속에서 새로운 방식의 대국민 홍보가 필요하다”며 “오늘부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10월, 자산배분으로 읽는 미국 증시의 향방

2025년 10월, 투자자들의 시선은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미국 증시로 향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대표 지수인 S&P500과 나스닥100은 여전히 세계 금융시장의 바로미터로서 기능하며, 국내 투자자들의 자산배분 전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번 칼럼에서는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과 금리 사이클, 그리고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공포·탐욕 지수를 중심으로 현 시점의 시장 위치를 진단하고, 자산배분 투자자가 취할 수 있는 전략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먼저 기준금리 사이클의 흐름을 살펴보자. 2023년 8월 미국 연준은 마지막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금리고점(A)을 형성했다. 이어 2024년 9월 첫 번째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서 사이클은 B 구간으로 진입했고, 같은 해 12월 FOMC에서 추가 인하가 단행된 뒤 연준은 금리를 동결해왔다. 그러다 2025년 9월, 연준은 본격적인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보다는 예방적 성격의 ‘보험성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이는 금리 사이클상 자산시장이 C 구간에 점차 근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에 비춰 보면 현재는 B~C 구간의 최후반부에 해당하며, 전통적으로 위험자산의 마지막 랠리가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