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김재구·이하 KORI)가 지난 9월 14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KORI 사무국에서 ‘KORI Standard Edgewise Typodont Course(이하 KORI SET Course)’를 개최했다.
제76차를 맞이한 이번 KORI SET Course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각 7명, 그리고 국내에서 5명이 참여했다(총 19명). 정성호 코스 디렉터가 교육 전체를 지휘하고 채종문 교수(원광치대)를 비롯한 6명의 국내 인스트럭터, 그리고 Dr. Khvan Tatiana와 Dr. Khvan Ekaterina 러시아 인스트럭터와 Dr. Kateryna Nizovseva 우크라이나 인스트럭터 등이 교육을 담당했다. 트위드국제재단 이선국 한국지회장도 일주일간 코스 전 과정을 함께 하며 교육을 적극 지원했다.
커리큘럼은 에지와이즈 술식의 습득을 위한 이론 강의와 실습으로 구성돼 있다. 실습은 스테인리스 스틸 와이어를 이용한 기초 와이어 벤딩 연습을 비롯해 Class I Bimaxillary protrusion 4/4 발치, Class II division 1 4/5 발치의 타이포돈트 실습을 포함한다.
정성호 코스 디렉터는 “KORI SET Course의 실습은 미국 트위드국제재단의 커리큘럼대로 이뤄지는데 최근 4/5 발치 타이포돈트 과정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이번 KORI SET Course에서도 이러한 변화를 반영했지만, 국내 임상환경이나 국내외 교육생들의 실정에 맞게 커리큘럼을 유연하게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1990년 미국 트위드재단과의 협약으로 설립된 뒤, 미국 트위드코스의 운영방식에 따라 진행돼온 KORI SET Course를 지원해온 트위드 한국지회에 임원진 교체가 있었다. 故 김일봉 박사와 故 강구한 박사의 뒤를 이어 회장직을 맡아온 이선국 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강규석 코스 디렉터가 신임회장으로 취임했다. 또한 정성호 코스 코디렉터가 디렉터직을 맡아, 이번 76차 코스부터 정성호 디렉터 체제로 운영하게 됐다.
KORI는 내년 3월 29일 제77차와 10월 4일 제78차 KORI SET Course를 앞두고 있다. 에지와이즈 술식을 익히고자 하는 국내 치과의사는 KORI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