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설양조·이하 치주과학회) 2025년 제2차 학술집담회가 218명이 등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9월 11일 서울대치과병원 한화홀에서 개최된 학술집담회는 ‘치근피개술’을 단일 주제로 최신 임상 지견을 나누는 뜨거운 학술의 장이 펼쳐졌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백정원 교수(연세치대 치주과학교실)는 ‘근거 중심의 치근피개술 치료 전략’을 주제로 근거에 기반한 치근피개술의 역사부터 최신 경향까지 심도 있게 다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치관변위판막술과 터널링 기법을 비교 분석하고 각 술식의 선택 기준과 완전 피개를 위한 핵심 요소로 측방 각화 치은 및 치간유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두 술식에 대한 명확한 ‘decision tree’를 제시하고, 치간부 및 설측 연조직 증대를 동반한 RT2 치은퇴축 증례를 보고해 관심이 집중됐다.
두 번째 연자인 임현창 교수(경희치대 치주과학교실)는 ‘교정치료 후 치은퇴축, 치주적 관점과 치료’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임현창 교수는 교정치료 후 발생한 하악 전치부 치은퇴축 증례를 통해 교정과와 치주과의 시각 차이를 설명하며 흥미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본인의 다양한 임상 증례를 공유하며 치관변위판막술과 상피하결합조직이식술을 병행한 증례와 예지성을 높이기 위해 유리치은이식술을 선행하고 치관변위판막술을 진행하는 단계적 접근법 등으로 청중의 이목을 끌었다.
한편, 치주과학회는 향후 학술집담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회원들의 임상적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심도 있는 학술 모임을 지속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