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황충주·이하 교정학회)가 다음달 2일과 3일 코엑스에서 제50차 정기총회 및 제45회 학술대회 그리고 올해로 4회째 열리는 한일 조인트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학술대회 하루 전인 1일에는 골프대회 및 평의원회 그리고 아셈홀에서 전야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교정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의 대주제를 ‘Concern & Communication’으로 삼고, 다양한 주제의 특강과 심포지엄을 기획했다.
황충주 회장은 “환자와의 의사소통과 진료실 내 의료진 그리고 타 치과분야의 상호 협력 진료가 필요한 때”라며 “이를 위해 올해 학회 주제를 ‘Concern & Communication’으로 정해 교정의사로서 환자와의 소통을 어떻게 잘 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학술대회 첫날인 2일 열리는 커뮤니케이션 특강에서는 진보형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 예방치과학교실)와 손우성 교수(부산대치전원 교정학교실), 그리고 고려대학고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의 한창수 교수가 연자로 나서 특강을 펼칠 예정이다.
진보형 교수는 ‘구강 진료실 내 소통’을 주제로 진료 스탭 간의 소통 문제를 화두로 던질 예정이다. ‘교정임상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강연할 손우성 교수는 치과의사가 아닌 진료를 받은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할 것을 권할 참이다. 환자와의 원활한 소통은 바로 당사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진료일상에서 이를 간과하기 일쑤다.
마지막으로 보다 전문적인 시각에서 환자와의 소통을 고민하는 자리로 정신과전문의 입장을 들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한창수 교수는 정신과 측면에서 환자와의 소통을 논할 예정이다.
특강은 학술대회 마지막 날까지 이어진다. 3일 특강에는 해외초청연자로 덴마크 Aarhus 대학의 Dr. Brite Melsen이 나선다. 그는 올해 Ryu’s Award Lecture의 영광을 얻게 되는데, 이번 특강에서는 ‘The role of Orthodontics in the treatment of the Degeneration of the Adult Dentition’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또한 국내 연자로는 교정학회 직전 회장인 박영국 교수(경희치대 교정학교실)가 ‘Corticision and Possibilities to Reduce Treatment Duration and Need for Compliance’를 주제로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한일 조인트 심포지엄에서는 ‘Non-Extraction treatment: Possibilities and limitation’을 주제로 우리나라와 일본 각각 3명의 연자가 강연을 펼치게 된다.
교정학회 측은 “양국 연자 모두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 학술대회에서는 신인학술상 논문발표, 자유연제, 포스터 및 테이블클리닉 등 다양한 학술 연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교정학회 측은 E-포스터와 스마트폰 기반의 정보제공 등 다양한 시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교정학회는 최근 하나카드 측과 제휴를 맺고 RF기능을 탑재한 신용카드겸용 회원증 발급을 시작해 학술대회 현장에서도 등록을 받을 예정이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