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대한통합치과학회(회장 정복영·이하 통합치과학회)가 지난 11월 23일, 연세대 유일한홀에서 ‘2025 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 ‘진단’을 핵심 주제로, 임상가들이 실제 진료 현장에서 흔히 접하는 치성 문제뿐 아니라 병리·방사선학적 관점에서의 진단까지 폭넓게 다루며 호응을 얻었다.
학술 프로그램은 진단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심도 있는 강연으로 채워졌다. 최소영 교수(경북치대)는 ‘Common but Confusing: 구강 병소의 병리학적 이해와 치료’를 주제로 임상가들이 놓치기 쉬운 다양한 병소의 특징을 설명하고, 실제 환자 사례를 통해 병소 간 감별 포인트를 제시했다.
허경회 교수(서울치대)는 ‘파노라마에서 CBCT로: 더 깊이 보는 진단’을 주제로 파노라마 영상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구조적·공간적 정보를 CBCT로 보완하는 과정을 다양한 증례를 통해 소개했다. 영상 분석 과정에서의 주의점, 해석 단계에서의 판단 기준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포스터 발표 전시도 진행됐다. 다양한 분야의 증례와 연구 결과가 공유되며 활발한 학술 교류가 이어진 가운데, 강동엽 수련의(단국치대)가 ‘국소적 치은 증식 질환의 임상·병리 진단 및 외과적 치료경과: 주변성 골화성 섬유종과 화농성 육아종 증례보고’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학술집담회는 주말임에도 200여명이 참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학술 강연뿐 아니라 기자재 전시도 함께 진행, 최신 진단 및 진료 장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행사에 풍성함을 더했다.
통합치과학회 측은 “앞으로도 임상 현장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이고 전문적인 학술 프로그램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