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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슬립, 종근당과 손잡고 디지털 수면무호흡 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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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노트랙’ 공동판매 계약 체결, 전국 병의원 공급 개시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슬립테크 기업 에이슬립(대표 이동헌)이 종합제약사 종근당(대표 김영주)과 디지털 수면무호흡 진단보조기기 ‘앱노트랙(Apnotrack)’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2월 3일 공식 협약을 체결하면서 양 사는 디지털 기반 조기진단 모델을 의료현장에 본격 적용해 수면무호흡증과 만성질환의 통합 관리 체계를 강화하게 됐다.

 

이번 공동판매 계약은 디지털 의료기기가 제약사의 전국 병·의원 채널을 통해 직접 처방·공급되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에이슬립과 종근당은 이 구조를 통해 조기 선별부터 후속 진단, 치료 모니터링까지 이어지는 디지털 수면의료 모델을 실제 진료현장에 정착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국내에는 디지털 앱 기반 진단보조기기가 제약사 영업망을 타고 환자 치료 프로세스 안으로 들어가는 사례가 매우 드물다는 점 또한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에이슬립 이동헌 대표는 “이번 계약은 디지털 기반 수면의료가 실제 진료현장으로 확장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면서 “조기진단부터 치료 모니터링까지 이어지는 수면무호흡 진료모델을 구축해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를, 의료진에게는 더 정확한 근거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 또한 “앱노트랙은 수면무호흡증 진단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제품”이라면서 “종근당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디지털 의료기기 부문에서 전문성을 확대하고, 만성질환 중심 포트폴리오를 기술 기반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앱노트랙은 스마트폰 기반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수면 중 호흡 소리를 감지하고, 수면무호흡증 위험도를 조기에 선별하는 디지털 진단보조기기다. 환자는 별도의 장비없이 집에서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노트랙을 켜고 자는 것만으로 간편하게 검사를 진행할 수 있고, 의료진은 의심환자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후속 진단과 치료를 이어갈 수 있다. 특히 비만, 고혈압, 당뇨, 심혈관질환 등 수면무호흡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 1차 선별검사 도구로 유용하다.

 

민감도 87%, 특이도 92%, 음성예측도 97%의 정확도를 인정받은 앱노트랙은 2024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받았고, 스마트폰 단독 기반 2등급 의료기기 허가와 비급여 처방 항목 승인도 모두 획득하며, 실제 병의원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에이슬립은 미국 FDA와 유럽 CE MDR 등 글로벌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며 디지털 수면의료기기 분야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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